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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봄이군요 본문
* 봄이군요
봄이 길게 누워 있습니다 그동안 잊고 있어 미안합니다 목청트인 새의 노래 처음 나누는 새싹들의 눈 인사 졸졸 흐르는 계곡의 샘물 아래 갓 태어난 올망졸망들 데리고 봄소풍 가는 개구리 온세상 깨어나는 소리들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늘과 땅사이 모두가 설레임으로 부풀었네요 가슴이 울렁이는 건, 짝을 찾는 봄이어서인가요 아... 봄이 돌아 눕네요 봄이 온 걸 잊고있어 미안합니다 0704.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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