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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 본문

♬ OUT 음악

모짜르트 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

Ador38 2007. 8. 18. 11:45
 

Gran Partita
Serenade No.10 in B flat major K. 361(370a)
모차르트 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 KV 36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4악장 Adagio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초반부에 살리에리가 모짜르트와의 처음 장면을 회상하면서 설명하는 곳이 있지요. "마치 낡은 스퀴즈 박스같은 소리로 시작해서 오보에소리가 따라나오고 그것이 사라지기전에 클라리넷이 따라나오는데..." 바로 그 소리지요.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그랑 파르티타의 4악장 아다지오.
영화 아마데우스 그랑 파르티타 연주장면
Adagio 헤레베게와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제10번 4악장, K.361 '그랑 파르티타'는
정말 황홀하다!
12개의 관악기,
그러니까 두 개의 '오보에', 두 개의 '클라리넷',
두 개의 '바세트 호른', 네 개의 '발트 호른',
두 개의 '바순', 그리고 이럴수가,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그토록 외롭게 표현했던
그리고 여기서도 역시 외로워보이는 '콘트라베이스'까지!
총 13개의 악기가 만들어 내는,
그렇다, (이런 비유가 좀 징그럽지만) 정말 이건 천상의 화음이다.
세상의 모든 아침을 조용히 여는 듯한 시작과,
화음간에 아무런 불평없이 절묘하게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저 화음들.
마치 홀린듯한 가벼운 영혼이 되어
천상을 향해 날아가는 이 기분을 감미하다보면
정말 지구에 태어나기를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다.
[아마데우스]에서 샬리에르는 이 곡을 들으면서 절망했지만
나는 천상의 세계를 상상한다.
그리고 이건 일종의 달콤한 굴종이다. 글:이웃블로그
1악장 Largo
2악장 Allegro Molto
3악장 Menuetto-Trio 1&2
5악장 Menuetto(Allegretto)
Trio 1&2
6악장 Romanze
Adagio-Allegretto-Adagio
7악장 Thema mit Varlationen
Andante
8악장 Finale-Molto Allegro
 
세레나데(Serenade)란 일반적으로 밤에 여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연가를 가리키는 말인데 현재 일반적으로 세레나데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토스티의 세레나데 등과 같이 달콤한 애정에 넘친 가곡도 있으나 이 곡들에서는 18세기 중엽에 발달한 기악 양식을 말한다. 모차르트 시대에는 이 세레나데의 양식이 매우 유행하였다. 오히려 그 창시자는 모차르트이며 유행의 중심은 빈이었다. 이전 시대의 세레나데란 이름에서 점차로 그 양식이 명확하게 되고 이 곡과 같은 세레나데가 생겨났는데 물론 곡상 자체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양식이 새롭게 확립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밤의 음악인 세레나데와 유사한 것에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 - 우울한 마음을 밝게 푼다는 뜻)"가 있는데 이 디베르티멘토는 식탁용 음악이니까 세레나데와 거의 동의어라고 보아도 된다. 모차르트는 모두 13개의 세레나데를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현악합주를 위해 쓰여진 이 13번이 가장 유명하며 수준 높은 인기곡으로 되어있다. 직역하자면 ‘작은 밤의 음악 - 소야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이 곡은 현악5부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어 현악 세레나데’라고도 한다. 사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똑같은 가락을 연주하므로 현악4부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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