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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완두콩‥ 콩 종류별로 건강 효과도 다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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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완두콩‥ 콩 종류별로 건강 효과도 다르다!

Ador38 2011. 11. 22. 21:49

강낭콩, 완두콩‥ 콩 종류별로 건강 효과도 다르다!
콩은 매우 작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질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다. 콩의 종류별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 메주콩


메주콩 속 사포닌이라는 물질은 대사 촉진력이 뛰어나 혈액 속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빼내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을 예방한다.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면 암을 막아내고 치매도 방지할 수 있다. 노란콩을 계속 먹으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 [헬스조선]

◆검은콩


표면은 검지만 속은 노랗다. 주성분은 단백질(41.4%)이며, 일반 콩보다 탄수화물(11.2%)이 많이 함유됐지만 어린이 발육에 필요한 '라이신(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체내의 여러 독을 풀어주고 신장기능을 도와 소변이 잘 나온다. 특히 통풍, 당뇨병, 심장병 있는 사람은 식초에 검은콩을 3대 1 비율로 하루 정도 담갔다가 매일 한잔씩 먹으면 좋다.

◆완두콩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B가 풍부하다. 예로부터 완두는 혈액순환을 도와 허약한 사람들에게 보약으로 먹이기도 했다. 또한 소화를 도와 속이 더부룩하거나 울렁거릴 때 먹으면 좋다. 그러나 청산이 약간 함유돼 하루 40g이상 먹는 것은 안 좋다.

◆강낭콩


주성분은 당질이고 비타민 A, B, C, D가 풍부하다. 설사, 만성위염에 좋다. 더위에 지치거나 기운이 없을 때, 강낭콩을 팥처럼 삶아서 설탕을 뿌리고 깨끗한 잎을 같이 넣고 끓이면 영양 간식이 된다.

◆땅콩


단백질, 무기질, 탄수화물, 비타민B가 풍부하다. 보통 알이 굵은 땅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볶아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알이 작은 땅콩은 지방 함유량이 오히려 높아 땅콩기름의 원료로 쓰인다.

◆녹두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청포, 숙주나물, 떡고물, 녹두죽, 녹두묵, 빈대떡 만들 때 쓰인다. 필수아미노사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입술이 헐거나 몸이 피로할 때 먹으면 좋다. 땀띠나 여드름이 있을 때는 녹두를 갈아 팩으로 써도 된다. 철과 카로틴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을 돕는다.

 

@검은콩, 6개의 새로운 안토시아닌 성분 있다!

 

검은콩에 기존 3개의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 외에 6개 새로운 성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의 씨앗·꽃·열매·줄기·뿌리 등에 있는 붉은색, 파란색, 자주색 같은 색소성분이다. 항산화 활성,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혈관보호, 항암, 궤양예방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콩연구팀은 검은콩에 들어 있다고 알려진 3개의 안토시아닌 외에 카테킨-시아니딘-3-글루코시드(Catechin-cyanidin-3-glucoside) 등 6개의 새로운 안토시아닌 색소를 분리했다. 연구팀은 “안토시아닌은 각 성분마다 생리활성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검은콩에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색소성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하고 더 강한 생리활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기본 골격인 안토시아니딘에 당이 붙어 있는 분자구조로 존재하는데, 이들이 결합하는 형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안토시아닌 색소가 생성된다. 또 연구팀이 검은콩 14개 품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검정콩1호나 선흑콩 같은 품종은 일부 색소성분이 없으나 검정콩2호, 일품검정콩, 청자3호 등은 9개 색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었다. 품종별 총 함량은 씨껍질 1g당 3,000~18,000㎍으로 다양하다. 연구팀은 “검은콩 품종이나 자원에 따라 색소 조성과 비율, 함량까지 달라 기능성도 다를 수 있다”면서 “국산콩을 수입콩과 차별화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검은콩 먹으면 전립선비대증 예방

 

검은콩에서 추출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쥐를 이용해 정상군, 전립선비대증군,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서 안토시아닌을 투여한 군으로 나눠 4주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정상군의 전립선 무게는 평균 674.2mg인데 비해, 전립선비대증군은 평균 1098.2mg으로 6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비대가 있는 쥐에게 안토시아닌을 4주간 투여한 결과 전립선의 무게가 각각 323mg(40mg/kg), 324mg(80mg/kg)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은콩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전립선 세포를 사멸시켜 전립선 비대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전립선 세포가 사멸된 세포고사체가 전립선비대증군의 3.67에 비해 안토시아닌 투여군에서는 각각 15.67(40mg/kg), 28.33(80mg/kg)으로 증가해 전립선 비대 진행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세웅 교수는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발병 후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 궁극적인 예방법은 없는 상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검은 콩 속 안토시아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존약제와 달리 천연식물인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은 오랜 기간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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