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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金도 결핵 감염됐어? - 의료인 감염률, 일반의 15배… 병원 ‘쉬쉬’ 환자 재감염 악순환 본문

😲😳🙄 DH.국회.법원.헌재.

닥터 金도 결핵 감염됐어? - 의료인 감염률, 일반의 15배… 병원 ‘쉬쉬’ 환자 재감염 악순환

Ador38 2012. 5. 27. 14:10

 

닥터 金도 결핵 감염됐어?

기사입력 2012-05-22 03:00:00 기사수정 2012-05-22 15:24:02

■ 의료인 감염률, 일반의 15배… 병원 ‘쉬쉬’ 환자 재감염 악순환

서울시내 K병원 의사 A 씨는 지난달 기침이 계속 나오고 몸무게가 5kg 이상 빠지자 다른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활동성 결핵’이란 진단이 떨어졌다. 당장 주변 사람에게 결핵을 옮길 수 있어 휴직계를 내야 했다. A 씨는 일반 결핵 환자들처럼 마스크를 끼고 서울 시내 대형병원을 찾아 약을 타 먹고 있다.

경기도내 S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일하는 간호사 B 씨도 최근 검사에서 자신이 결핵균 보균자임을 알게 됐다. 당장 병으로 발전하지 않는 ‘잠복’ 상태이지만 나중을 장담할 수는 없다. B 씨가 근무하는 병원 간부는 “외부에 알리지 말고 9개월 동안 통원치료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내 한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와 간호사가 심한 결핵에 걸려 폐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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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핵에 감염된 의료인이 속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의 결핵관리 사업이 강화된 지난해부터 결핵 확진을 받은 의료인이 늘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근무하는 의료인의 결핵 감염 사실이 확인된 병원에 문의했더니 “결핵 사업에 따라 원내 검사를 강화한 결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된 사례가 많이 나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문제는 결핵에 감염된 의료인이 다시 환자를 감염시키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는 데 있다. 그러나 병원들은 의료인의 감염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자칫 알려질 경우 병원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K병원처럼 감염이 확인된 의료인에게는 신분을 밝히지 말고 다른 병원에 환자로 등록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결핵 환자가 늘면서 의료인 감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결핵 환자와의 잦은 접촉을 의료인 감염의 첫째 요인으로 꼽는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심태선 교수가 2001∼2006년 국내 병원 종사자 8433명을 대상으로 결핵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병원 종사자의 결핵 발병률은 1.05%로, 전체 결핵 발병률(2005년 0.07%)보다 높았다.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는 “의료인이 접촉하는 환자 가운데 다제내성(多劑耐性) 결핵 환자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다제내성 결핵이란 여러 종류의 치료약을 먹어도 결핵균이 죽지 않아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 정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24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다제내성 결핵 환자에 대해 입원 명령을 내리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입원 명령에 따른 환자는 지난해 말까지 320명이었다. 상당수는 생계 문제와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입원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립서북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다제내성 결핵 환자용 병상을 두고 있지만 다제내성 결핵 환자를 치료할 병상 증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216개의 결핵 환자 전용 병상을 갖춘 서북병원 관계자는 “지난달엔 병상이 꽉 차 새로운 환자를 입원시키기가 어려웠다”면서 “최근에야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위한 특수병동(음압시설)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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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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