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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입니다.
제가 속한 "암건강증진센터" 에서는 암 치료가 끝난 환자들이 건강증진 활동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궁극적으로는 암 발병 이전보다도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보통 암 치료가 끝난 환자들은 원발암의 관리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생존자는 힘든 치료 과정을 지나면서 암발병 이전보다 몸상태가 저하되어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건강증진활동이 필요합니다. 즉, 조금 더 질병에 취약하고, 조금 더 피곤하며 쉽게 지치게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하여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다른 환경에 놓인 암 환자는 일반인과 같은 건강을 가질 수는 없을까요?
일반인도 몸 관리를 잘 못하게 되면 암환자보다 더 취약한 상태가 되는 반면, 암생존자도 힘든 과정을 겪은 후라도 체계적 관리를 통해 일반인보다 훨씬 건강한 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원발암의 치료가 끝나면 비로소 평생 건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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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처럼 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을 2차 예방이라고 하며, 건강관리 (금연, 절주, 균형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건강체중 유지 등)를 통하여 병 자체의 발생을 막는 것을 1차 예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암환자는 원발암 관리에 집중하느라 암 발생 이후에는 건강관리와 조기검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가정의학과는 암 발생 이전부터 치료 이후까지 암환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함께 평가하여 건강관리와 조기검진을 시행합니다. 이렇게 포괄적이고 연속적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는 가정의학과의 특성은 질병 이외에도 그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본다는 제 생각과 일치하여 가정의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운동을 할 때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낍니다. 이러한 운동이 가져다 주는 건강상의 이점과 건강체험을 제가 아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를 추가로 취득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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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후에 건강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경우 생존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즉, 매일 운동을 하고 건강식사를 하고 건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암환자의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이는 암치료 후 이차암과 만성질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발생이 줄어들기 때문이며, 심지어 최근에는 건강 생활습관을 통하여 원발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건강생활습관이 암 치료후 장기 생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건강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한편, 암 치료가 끝난 환자들은 이차암과 만성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조기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암환자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하여 장기적인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이미 발생된 이차암과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조기검진을 통하여 적절한 시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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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암병원의 "암예방 335 캠페인"을 처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최고의 암 치료는 암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암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암 예방법을 실천하여 암발생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암 예방을 위한 지침을 다가가기 쉽게 제안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금연과 절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외에도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요인들이 있는데, "균형 잡힌 영양 , 규칙적 운동 , 건강체중 유지" 가 바로 그것이지요.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암 예방을 위한 영양, 운동, 건강체중이란 무엇일까요?
영양은 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5가지 이상의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며, 운동은 하루 30분씩, 주 5회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균형 잡힌 영양과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면, 자연스럽게 건강체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암 예방을 위해 제안하는 체중은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23미만이며 간혹 운동을 많이 해 근육량이 많은 남자의 경우에는 체질량지수 25까지도 허용을 합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이 세 가지를 영양 3-5, 운동 3-5, 체중 3-5로 정하고 3 가지의 3-5를 실천하는 ‘삼삼오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금연과 절주가 가장 중요하지만, 균형 잡힌 영양, 규칙적 운동, 건강체중 유지도 암의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디자인이 곳곳에 있다면, "암예방 335 캠페인"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캠페인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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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가 끝났는데,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이 질문은 환자 본인이 암을 극복하고 건강생활습관을 유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표현입니다. 따라서, 저는 식습관에 국한되지 않은 암생존자를 위한 장기건강관리 지침에 대해 안내를 합니다.
먼저 건강생활습관에 대해 설명합니다.
암환자에게서 먹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신체활동과 운동입니다. 암환자들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음식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활동을 어떻게 유지하고 운동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부분은 모르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 이로운지, 해가 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암생존자는 신체활동 및 운동을 하는 것이 무리가 없지만, 치료 경과 중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저는 운동의 처방 뿐만 아니라 운동 안전성에 대해서 환자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차암 검진과 만성병 관리에 대해 교육합니다.
암은 예방접종이 아닙니다. 일부 암 환자들은 이미 암에 걸렸으니 다른 부위에 이차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서의 이차암 검진과 만성병 관리를 통하여 암생존자들이 일반인 못지않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건강증진방법을 안내합니다.
성인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은 어린이만 받는 것이 아닌가요? 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에서도 특정 전염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고령이거나 만성질환, 암, 장기이식 등의 치료를 받은 경우 필요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환자의 경우 폐구균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해 교육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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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후 장기건강관리를 위해 내원하여 이차암 검진을 통해 조기위암이 발견된 환자가 있습니다.
다시 암 치료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적잖이 당황해 했지만, 다행히 조기발견으로 내시경시술만으로 완치가 되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몇 개월만 늦게 발견이 되었어도 위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했던 사례입니다. 내시경적 절제로 치료가 된 이후에 거듭 감사해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유방암으로 치료 중 체력저하와 신체활동 감소로 비만 상태가 되어 건강상태가 나빠진 상태로 내원한 환자가 있습니다. 이 분은 암환자를 위한 운동교육과 건강생활습관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면서 나날이 체력상태가 호전되고 건강체중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일반인에 못지 않은 건강상태를 회복하고 현재는 하루3시간씩 운동과 등산을 하는 정도로 일반인을 넘어서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만성질환 지표는 모두 정상화되어 현재는 만성질환에 대한 약물 치료 없이 생활습관만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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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자는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일반인보다 더 건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도 큰 역할을 하지만 본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의료진의 치료가 있어도, 생활습관이 엉망이라면 그 환자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의료진과 내가 함께 노력할 때 가능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암생존자의 장기건강관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금연, 절주, 균형잡힌 영양,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건강체중 유지…. 이 5가지 "암예방 335" 수칙이 중요합니다.
일반인도 본인의 몸 관리를 잘 못하게 되면 암 환자보다 더 취약한 상태가 되는 반면, 힘든 암 치료 과정을 겪은 환자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일반인보다 훨씬 건강한 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원발암의 치료가 끝나면 비로소 평생 건강을 위한 치료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암을 이겨낸 후 생활개선을 통해 암 발병 이전보다도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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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고 스포츠의학 분과전문의이자 현재 보디빌딩 운동선수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정의학을 공부하면서도 스포츠의학이나 운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운동으로 인한 건강체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암생존자들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이 좌절하기도 하고 체력저하로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치료 후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통해 충분히 이전의 건강했던 몸상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모든 암생존자들이 건강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독려하여 제가 경험했던 건강체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최근 운동과 건강체중 유지가 암환자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암의 재발과 전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규칙적 운동과 건강체중 유지를 통한 건강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향후 운동을 포함한 건강생활습관 유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연구 결과를 널리 공유하여 암환자들이 더욱 건강해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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