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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자원개발 특혜 의혹' KMDC주식 보유 숨겼다 수정 2013-03-19 14: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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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자원개발 특혜 의혹' KMDC주식 보유 숨겼다 수정 2013-03-19 14:26

Ador38 2013. 3. 19. 16:25
Chosun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013년 3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선일보DB


그동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거래 및 보유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했던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광산 개발업체 KMDC의 주식을 지난 2011년부터 보유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화일보가 19일 보도했다. KMDC는 정부 실세로부터 미얀마 자원개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회사다.

KMDC가 국세청 신고를 위해 제출한 주주명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주주로 등재돼 있다. 주주 이름 오른쪽에 나온 주민등록번호는 김 후보자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481212’와 일치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본인의 주식 거래내역은 없으며 주식 보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2011년 5월 비상장주식을 750주(당시 주당 4만원)를 매입했으나 지금까지 거의 잊고 있었다”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자료가 너무 많아 자료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가 주식을 보유한 KMDC는 회사가 설립될 때만 해도 발행주식(액면가 5000원) 1만 주에 자본총액은 5000만원 정도로 업계에서는 소규모 회사로 평가됐다. 하지만 2010년 8월 들어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는 33만 주로 크게 늘어났으며 자본총액 또한 16억5000만원으로 급격히 뛰었다. 또 2011년 1월 설립한 지 1년도 안 된 회사가 미얀마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권을 따내면서 정권 실세가 뒤를 봐준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가 주식을 살 당시 KMDC는 비상장회사였기 때문에 일반인은 주식을 사기 쉽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지인을 통해 샀다”고 말했고, 문화일보는 이 지인을 KMDC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L모씨라고 보도했다. L씨는 역대 대선 때마다 여당 후보자를 위해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범보수와 중도를 모두 아우르는 대국민연합체 포럼 ‘국민행복실천연합(국실련)’을 창립, 회장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실련은 지난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지원했으며, 군 장성 출신인 김 후보자는 이 단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주식을 매입했다는 2011년 5월은 KMDC가 이미 미얀마 자원개발 업체로 선정된 상태였으며, 이후 주식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김 후보자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이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문화일보는 밝혔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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