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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金 대화록` 지운 `참 나쁜 사람들` 본문
'盧-金 대화록' 지운 '참 나쁜 사람들'
한국 검찰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한 '참 나쁜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그것을 지우려 했을까? 여기에 '그들의 80년대'를 청산할 열쇠가 있다.
류근일
한국 현대사는 아직도 80년대의 악몽에 가위눌려 있다. 요즘 신문은 온통 '전두환, 노무현' 판이니 말이다. 왜 이렇게 됐나? 시대가 바뀌었어도 그때의 관성(慣性)이 여전히 현재를 볼모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제정 러시아 황제 차르와 볼셰비키 혁명가들은 서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투의 역설적 공생 관계에 있었다. 한국에서도 전두환 탄압 체제가 험악해질수록 386 NL(민족해방 계열)이 힘을 얻었고, 386 NL이 힘을 얻을수록 전두환 탄압 체제가 험악해졌다. 극과 극의 역설적 공생이었다.
민주화가 진척되면서 80년대 갈등 구조의 한 축(軸), 전두환 현상은 '죽은 권력'이 되었다. 그 일족이 지금 그토록 추상같은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어도 그를 동정하는 여론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축, 386-노무현 현상은 다르다. 노무현 사후 그 추모 세력은 한때 폐족(廢族)임을 자처한 적이 있으나 이내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다. '80년대의 추억'과, 그것이 엮은 '추억의 공유'가 질겼기 때문이다.
'요즘의 전두환 현상'은 그래서 별 큰 저항 없이 검찰의 칼끝에서 시나브로 사그라질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노무현 현상'은 여야 사이에서, 민주당 안에서, 이념 전선에서 권력투쟁과 노선투쟁을 집요하게 이어갈 것이다. 그들의 종속이론은 한국의 발전상을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이 어떻게 달라졌든 그들의 신앙화된 집념만은 '내 배 째라'는 식이다.
그의 이상야릇한 역사관이 세상에 알려지자 그 계승 세력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회의록에 NLL 포기라는 단어는 없다' '그걸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이 더 나쁘다' '원본을 폐기한 것은 이명박이다' 이명박? 그가 대체 무슨 희한한 셈법을 했기에 그걸 없앴단 소린가? 이 억지는 그러나 '노무현 지시로 'e-지원'에서 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했다'는 보도에 초라하게 빛바랬다. 남 아닌 그들 스스로 누워서 침 뱉었다는 의혹이었다.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73년, 아치볼드 콕스 특별검사가 백악관 내부 대화 녹음테이프를 제출받고 보니, 그 가운데 18분 30초 분량이 엉망으로 엉겨 있었다. 닉슨 대통령의 비서 로즈 매리 우즈는 그것이, 자신이 테이프를 점검했을 때 전화를 받느라고 잠시 왼팔을 뒤로 뻗치다가 녹음 장치 페달을 밟고 있던 오른발에 힘을 주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백악관 전 비서실장이었던 알렉산더 헤이그는 그것이 '참 나쁜 사람들(sinister force)'에 의해 고의로 삭제됐다고 소리쳤다.
한국 검찰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한 '참 나쁜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왜 그것을 지우려 했을까? 여기에 '그들의 80년대'를 청산할 열쇠가 있다.
출처: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 홈페이지 ※ 1일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오는 10일을 전후해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중 대통령기록물을 생산, 관리했던 참여정부 관계자 30여명에 대한 소황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면 고의적 폐기인지 혹은 시스템 결함이나 관리소흘로 인한 오류인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 회의록 생산,관리에 관여한 관계자 30여명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하 늘 소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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