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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쓰임새에 따라 선택의 폭 넓어 "현대 싼타페" 본문
제목 | 쓰임새에 따라 선택의 폭 넓어 "현대 싼타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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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자동차정보 | 등록일 | 2014.01.08 | 조회수 | 666 | ||||
2001년 6월 국내에 데뷔한 싼타페 시리즈는 중고차 시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기모델이지만 찾는 이가 많은 만큼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 1~3세대에 이르는 라인업이 다양해 예산과 쓰임새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자동차 생활 (글 박영문 차장 사진 최진호) 아웃도어 흐름을 타고 SUV의 인기가 뜨겁다. 새차는 물론이고 중고차 시장의 블루칩이 된 지 오래다. 그 중에서도 현대 싼타페는 중고차 시장에서 내놓자마자 판매되는 차로 알려져 있다. 찾는 이들이 많으니 자연스레 값도 상당한데 쓰임새에 따라 최신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시야를 넓히면 의외로 자신에게 딱 알맞은 모델을 고를 수 있다. 연식에 따라 다르지만 1세대 싼타페는 350만~800만원에, 2세대 모델은 1,200만~2,250만원, 그리고 최신형인 3세대 싼타페는 2,700만~3,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길이×너비×높이(루프랙 포함)가 4,500×1,845×1,740mm로 대우 무쏘보다 각각 200mm, 20mm, 5mm가 작았지만 트레드는 1,540mm로 무쏘바다 앞 45mm, 뒤 10mm 넓어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모노코크형 차체구조를 써 프레임보디 형식의 SUV에 비해 오프로드 성능을 양보한 대신 무게를 줄여 뛰어난 연비와 온로드 성능을 자랑했다. 역동적인 스타일이 그대로 이어진 실내는 2+3+2 구조의 7인승이었지만 무쏘와 마찬가지로 뒤를 바라보는 형태의 작은 3열 시트는 다분히 7인승 승합차의 세제혜택을 누리기 위한 억지 세팅이었다. 데뷔 당시 싼타페는 2WD와 LPG 엔진을 사용했다. 트라제 XG에도 쓰인 V6 2.7L LPG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3.7kg·m를 냈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 기본,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H매틱 4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이었다. 라인업은 GVS와 골드 두 가지. 오토 에어컨과 선루프 등이 빠진 GVS의 기본값이 1,770만원이었고 고급형 골드 모델은 1,885만원에서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2,605만원이나 되었다. 10월부터 디젤 엔진을 얹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2.0L 엔진은 보쉬의 커먼레일 시스템을 써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내 동급의 라이벌 대비 출력이 24%, 연비가 15% 이상 뛰어났다. 12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다임러-푸흐사의 기술로 개발된 비스커스 커플링을 쓴 AWD와 2.0 및 2.7L 가솔린 엔진이 더해졌다. 2002년 2월에 16인치 알루미늄 휠을 3스포크 타입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고 펜더의 방향지시등 색을 하얀색으로 바꾸는 등의 외형 변화를 준 2002년형이 나왔고 이때 오버헤드 콘솔에 달린 디지털시계를 센터페시아로 옮기고 인기가 없던 2.0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2005년 11월 23일 데뷔한 2세대 싼타페는 1세대에 비해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근육질의 보디 라인을 매끄럽게 편 대신 큰 곡선을 사용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프론트 그릴의 테두리를 따라 A필러까지 이어진 보닛 라인으로 SUV다운 힘을 강조했고 프론트 휠하우스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벨트 라인과 그 아래 움푹 파인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LED 스톱램프를 달아 멋을 낸 뒷모습은 대형 테일램프로 세련미를 더했다. 번호판 자리와 손잡이는 1세대와 비슷한 모습. 테일램프는 폭스바겐 투아렉의 것과 닮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범퍼에 후진경고센서를 더해 안전성을 높였고, 듀얼 머플러를 달았다. 바닐라 화이트, 블랙 펄, 진회색, 블루 티타늄, 슈페리어 레드 등 9가지 보디컬러로 당시 분위기를 반영했다. 고급 수요를 겨냥해 보디 사이즈를 키운 것도 2세대 모델의 중요한 포인트. 길이×너비×높이(루프랙 포함)가 4,675×1,890×1,795mm로 구형(4,500×1,845×1,740mm)보다 길이 175mm, 너비 45mm, 높이는 55mm가 커졌다. 이에 따라 실내공간(2,570×1,555×1,220mm)도 이전(1,845×1,470×1,185mm)보다 각각 725mm, 85mm, 35mm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구형(2,620mm)보다 80mm 늘어난 2,700mm. 트레드도 앞 1,615mm, 뒤 1,620mm로 각각 75mm, 80mm 늘어났다. 반면 200mm의 최저지상고는 구형에 비해 7mm 낮아 온로드 성능에 조금 더 치중했다. 새로 개발한 2.2L VGT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35.0kg·m의 성능을 냈고 수동 겸용 자동 5단 H-매틱 변속기를 투입해 성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더블 위시본 타입의 앞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변경하고 리어 서스펜션의 트레일링 암을 크로스멤버로 옮겨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굴림방식은 앞바퀴굴림과, 쏘렌토와 같은 액티브 토크 트랜스퍼(ATT)의 네바퀴굴림으로 나왔다. 안전장비도 충실해 자세제어장치(VDC)를 옵션으로 두었고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하는 한편 1∼3열 윈도 커튼식 사이드 에어백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했다. 또, 액티브 헤드레스트로 추돌사고 때 머리와 목 부상을 최소화했으며 드럼 방식이던 리어 브레이크는 디스크로 바꾸었다. 값은 2,220만~3,116만원으로 올랐다.
2세대 모델이 등장한 지 7년 만인 2012년 5월 2일부터 3세대 모델이 판매되었다. 1세대에 비해 크게 보디 사이즈를 키웠던 2세대와 달리 3세대는 길이 4,690mm에 휠베이스는 2,700mm로 2세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반면 현대의 새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스톰 엣지’를 내세운 디자인은 2세대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대담하고 볼륨감 넘치는 라인을 강조했고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이러한 디자인 기조는 실내에도 이어져 2세대보다 한결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한다. 엔진은 변함없이 이전과 같은 184마력, 41.0kgㆍm의 2.0L 디젤과 200마력, 44.5kgㆍm의 2.2L 디젤 두 가지를 얹었으며 무릎 에어백 포함 7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주행안정장치 VDC와 VSM, 오토 홀드, 주차보조장비 등 안전장비를 충실히 챙겼다. 한층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4.3인치 기본 오디오 이외에 8인치 모니터를 겸한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코너링 램프, 크루즈 컨트롤, 플렉스 스티어 등을 마련했고 야외활동이 많은 오너를 위해 220V 전원 공급장치도 달았다. 아울러 기존 7인승 모델에 5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2.0 디젤 엔진에서도 4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이때부터 일반부품의 보증수리기간도 2년/4만km에서 3년/6만km로 늘었다. 값은 AT 기준으로 2.0 2WD 2,802만~3,254만원, 4WD 3,062만~3,514만원이고, 2.2 2WD는 2,961만 ~3,422만원, 4WD는 3,177만~3,637만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진행 협조 엠파크(www.m-par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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