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 미
- 다음 불로그
Archives
- Today
- Total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르노삼성 SM5D] 가벼워진 `디젤 심장` 유러피안 감성 세단 본문
[르노삼성 SM5D] 가벼워진 `디젤 심장` 유러피안 감성 세단
이달 초부터 기자는 궁금증이 도졌다. 지난 3일 르노삼성이 첫 중형 디젤 세단으로 출시한 'SM5D'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날 발표한 제원을 보면 가격과 연비는 단연 동급 최강이었다. 두 가지 트림의 차값 2580만원과 2695만원은 경쟁 모델보다 200만~300만원 낮았고, 연비는 16.5㎞/ℓ로 중형 세단에서 경쟁자를 찾기 어려웠다.
의문은 마력에서 시작됐다. 최고출력 110마력(4000rpm)은 분명 약해 보였다. 아무리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1.5dCi)이 최대토크 24.5㎏ㆍm(1750rpm)를 자랑하더라도 낮은 마력을 보완할지 궁금했던 것이다. 이 같은 의문은 지난주 SM5D를 시승하고 나서야 풀렸다. 결론적으로 시내와 고속도로를 달린 결과 주행성능은 결코 약하지 않았다. 최대토크가 일반 주행 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rpm 구역대인 1750rpm에서 구현된다는 게 SM5D의 비법이었다. 물론 강한 마력을 가진 차량만큼 일정하게 높은 최고속도를 유지하긴 어렵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수준이었다.
외관을 보니 기존 가솔린 SM5와 동일하다. 다만 모델명 뒤에 'D'가 추가됐을 뿐이다. 옵션은 단순했다. 바이제논 헤드램프, 18인치 휠 등 국내 중형 세단에서 장착되는 이른바 고급 옵션들은 찾아볼 수 없다.
실내 디자인도 단순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모두 제거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SM5D의 추구 방향은 유러피안 실용주의"라며 "가격과 연비를 동시에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승을 위해 스마트 키를 꽂고 엔진을 켰다. 부르릉거리는 소리와 정차 시 진동 수준이 디젤차치곤 나쁘지 않다. SM5D에 장착된 1.5dCi 디젤엔진은 소음진동(NVH)을 크게 향상시킨 엔진이다.
출발 가속감은 무난한 수준이다. 힘차게 치고 나가는 맛은 없지만 배기량 1500㏄치곤 가솔린 2000㏄ 차와 차이를 못 느낄 정도다. 사실 SM5D 엔진은 다운사이징이 보편화돼 있는 글로벌 브랜드에 1100만대 이상 공급된 엔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르노 등 26개 차종에 적용됐다.
시내 주행에서는 중저속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주행성능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으나 정숙함과 안락함은 느낄 수 있었다. 또 연비가 뛰어났다. 공인 도심 연비가 15.1㎞/ℓ인데 시내에서도 1시간을 운전해도 이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엔진 등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경량화가 주된 이유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해 고연비 구현이 가능했다.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속 100㎞까지는 순식간에 올라간다. 이번에 새로 장착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무난한 성능을 보였다.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변속 충격이 거의 없이 시속 100㎞ 이상으로 내달렸다.
좀 더 가속페달을 밟아 고속주행을 해보니 시속 160㎞를 넘으니 차가 버거워한다. 이건 마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50㎞ 달린 후 계기판 평균연비를 보니 20㎞/ℓ를 가리킨다. 공인 고속도로 연비보다 4㎞ 더 나온 것이다.
이 같은 고연비에는 다운사이징 기술 외에도 SM5D에 적용된 변속기가 한몫한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시프트 업 다운에서 빠르게 반응했다. 그 덕분에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했다. 주행 중 시속 100㎞에서는 엔진회전수가 2000rpm 정도에 맞춰져 있었다. 이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내기보다는 연비 효율성을 위한 설계로 분석된다.
최종 평가를 하자면 합리적 실속파 소비자들에게는 SM5D가 그 어떤 중형차보다 매력적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하루 주행거리 40㎞가 넘고 고연비와 저유지비를 따지는 운전자라면 딱이다. 그러나 고속주행에서의 민첩한 반응과 속도감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이 차의 매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
SM5D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성공적이다. 지난 6월 하순 사전계약 대수가 1500대를 넘어섰고, 7월 판매가 지난 주말까지 총 2500대를 넘었다. 초반 판매 실적만 봤을 땐 고연비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전략이 먹혀든 셈이다.
[윤원섭 기자]
'📡 4차산업.보안.특허.AI.IT > 🚢 조선.차량.항공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 車, 준대형 세단 아슬란 전격 출시…가격 및 편의사양 살펴보니 (0) | 2014.10.31 |
---|---|
*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돌입~ (0) | 2014.08.11 |
[Car Tech] 주행중 펑크나도 안전…3세대 런플랫 달린다 (0) | 2014.07.21 |
[Car Tech] 당신이 알아둬야할 안전벨트의 모든것 (0) | 2014.07.21 |
[Car Talk] 흉내낼 수 없는 身土不二 - '두 달 완판' 신화 말리부 디젤 (0) | 2014.07.2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