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암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을 시작하여 기하급수적으로 과다한 증식을 하고 있는 상태의 덩어리, 즉 종괴를 말하며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뉘어진다. 악성종양일 경우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우의 암이며, 한 기관에서 다른 기관으로 암이 퍼지기도 한다.

 

폐암 역시 비정상적인 세포가 암세포로 빠른 속도로 증식을 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폐암은 주로 한쪽 폐로부터 시작하여 임파절, 그리고 폐 내의 다른 조직들로 전이되고, 결국은 폐 양쪽 모두로 확산되는데, 임파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몸 전체로도 퍼지게될 수 있다. 폐암이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뼈, 뇌, 간, 부신, 신장, 심장 등이 있다.

 

폐에서는 암 조직이 몇 년동안 자라오고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별다른 통증 없이 상당히 진행될 수도 있다. 폐암의 대표적인 증상인 계속되는 잦은 기침과 같은 증세를 보일 때에도 종종 감기나 기관지염, 또는 알러지로 오인되기 쉽다.

 

폐암은 악성세포의 현미경적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암종 (non-small cell carcinoma)과 소세포암종 (small cell carcinoma)으로 구분되어 진다.

이중 비소세포암종이 폐암 환자의 65~75%를 차지하고, 15-30%는 소세포암종에 속한다. 기타 10% 정도는 갖가지 불규칙한 형태의 암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폐암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비소세포암종은 아래와 같이 편평세포암종, 선암종 그리고 대세포암종으로 구분된다.

 

편평세포암종은 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폐중심부에 주로 있으며, 남성 폐암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형태이다. 편평세포암종은 흡연과 가장 관계가 깊으며 기관을 조직이 막게 되므로 폐렴이나 객혈과 같은 피 섞인 기침을 증상을 보인다.

 

선암종은 폐의 주변부에서 주로 발견된다. 여성이나 담배를 피지 않는 비흡연자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전이가 잘 되는 암종으로서 림프절 이외에도 간, 뇌, 뼈, 그리고 부신 등에 전이가 된다.

 

대세포암종은 전체 폐암의 4~10%를 차지하며, 폐의 표면에 주로 발생한다. 이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며, 전이되는 속도가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

 

한편 소세포암종은 주로 기관지나 세기관지와 같은 기도에 처음 발병한다. 암소세포 폐암 세포는 급속히 성장하고 대부분은 폐의 중앙부에 발생한다.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해서 림프계통이나 혈액순환을 통해 조기에 멀리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 초기인 1기에서 말기인 4기까지로 분류한다. 폐암 1기는 암의 크기와 위치가 수술 가능한 범위이며 임파선에 퍼져 있지 않은 것을 말하며, 폐암 2기는 폐암 1기가 폐 내부의 임파선까지만 전이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1기와 2기의 폐암은 수술로서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비교적 초기의 폐암이며, 3기 중에서 전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3A기도 수술 결과는 그리 좋지 않지만 폐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인 3B기와 4 기는 소위 말기 폐암으로 완치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수술을 하지 않게 되는데, 폐암 환자의 약 2/3가 여기에 해당된다.

 

기침은 폐암의 초기 증상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보여지며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피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다. 또 폐암 환자의 약 절반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되며, 약 1/3의 폐암 환자들이 가슴통증을 호소한다.

 

이 외에도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를 조절하는 회귀 후두 신경이 폐와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을 지나가는 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쉬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앞서 말한 증상들은 폐암 외에도 그밖의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에 의지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도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그리고 직업적 요인과 식사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폐암은 주로 흡연자들에게서 나타나기 때문에 흡연을 하지 않는것이 가장 좋다. 금연을 했다 해도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할 뿐 그 가능성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