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로 드리프트해 '워싱 청바지' 만든다

           

기아차, K3로 드리프트해 '워싱 청바지' 만든다

'K3 로드진' 프로젝트…강성도 디자이너와 '협업'해 데님 2400㎡ 워싱

박상빈 기자|입력 2015.03.12 09:24|조회 : 92

            

           

기아자동차의 'K3 로드진'(Road Jean) 광고 스틸컷./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3일 자동차를 활용해 청바지를 만드는 'K3 로드진'(Road Jean)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드진 프로젝트는 차량 주행로에 가로 40m, 세로 60m의 데님 원단을 깔아 놓고 그 위를 기아차 K3가 주행하며 드리프트 등의 기술로 발생하는 마찰을 이용해 원단을 워싱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라이프 문화를 제안하기 위해 기아차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 캠페인의 일환이다.

기아차는 새롭게 시도하는 작업이라는 의미 외에도 장애를 극복한 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협업의 의미도 이번 프로젝트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도 디자이너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3대 디자인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국내·외에서 인정 받는 디자이너다.

기아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성도 디자이너와 함께 제작한 청바지와 클러치백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한달 동안 K3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데님 클러치백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35명에게 청바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디자인드 바이 케이캠페인 웹사이트(http://kseries.kia.com)에서 응모 가능하다. 기아차는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데님 원단과 청바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디자인 하는 것이 기아차의 목표"라며 "고객들의 삶에 좀 더 의미 있는 동반자가 되고, 놀라움과 새로운 가치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