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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레온' 신소재로 50배 빠른 반도체 소자 개발 - 전력 손실 줄이면서 전자 이동도는 향상되는 반도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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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레온' 신소재로 50배 빠른 반도체 소자 개발 - 전력 손실 줄이면서 전자 이동도는 향상되는 반도체
Ador38 2015. 8. 9. 18:32
'카멜레온' 신소재로 50배 빠른 반도체 소자 개발
성균관대 연구팀-나노구조물리연구단 공동 성과
전력 손실 줄이면서 전자 이동도는 향상되는 반도체
전력 손실 줄이면서 전자 이동도는 향상되는 반도체
고은결 기자 keg9221@hankooki.com
- 입력시간 : 2015/08/07 18:17:11
- 수정시간 : 2015.08.09 18:28:14
- 양희준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마치 카멜레온처럼 온도에 따라 반도체에서 도체로 변하는
신소재를 활용해 전력 손실은 적고 기존 초박막 반도체보다 속도가 50배 빠른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연구팀
이 신소재인 다이텔레륨 몰리브데늄(MoTe2)를 이용해 2차원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실리콘 반도체 소자는 금속 도체와 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반도체 물질을 결합해
만든다. 이 방법은 두 물질의 경계면에서 생기는 전기저항이 커서 소자 작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3분의 2가 열에너지로 소모된다는 게 문제였다.
도체로 변하는 MoTe2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차원 신소재인 MoTe2에 레이저를 쬐어 전극 부위만 도체 상태로 바꾸고 여기에 금속을
붙여서 새로운 초박막 반도체를 만들었다.
이 반도체를 활용하면 접합 면 저항이 30~40배 줄어 전력 손실은 낮아지고 전자이동도는 최대 50배
까지 향상된다. 도체와 반도체 간 접합 과정이 생략되므로 소자를 만드는 공정도 줄어 제작 경비도
감소한다.
연구를 주도한 양희준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는 이 기술을 통해 5년 이내에 반도체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7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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