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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열처리 프리미엄 식음료 선두주자 흥국에프엔비 박철범 대표

Ador38 2015. 8. 10. 10:21

폐기처분한 '홍시20톤'이 가져다준 성공

비열처리 프리미엄 식음료 선두주자 흥국에프엔비 박철범 대표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입력 : 2015.08.10 03:29
편집자주|['꿈'모닝CEO]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회사도 소개받고 비전도 공유하는 인(人)터뷰를 시작합니다.

회사의 내용과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폐기처분한 '홍시20톤'이 가져다준 성공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사진제공=흥국에프엔비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했고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인근에도 생산기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이디야 등 고객사들이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지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열처리 프리미엄 식음료' 시장의 대표주자로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흥국에프엔비의 박철범 대표의 말이다.

2008년 설립된 흥국에프엔비는 프리미엄 식음료 제품을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고객사에 제공하는 식음료 전문기업으로

스타벅스와 망고식스, 파리바게트 등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에 초고압살균공정(HPP)을 통해 생산된 과일농축액과 스무디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까다롭기 이를데 없다는 프렌차이즈들과의 거래실적은 회사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요인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5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고 현재 거래하는 고객사는 130여곳에 달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4.4%를 기록했다.

성공의 비결은 우연히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데 있었다.

흥국에프엔비는 자체설비를 갖지 않고 식음료 OEM(주문자위탁생산)에 주력해왔는데 2010년 베스킨라빈스에서 홍시퓨레 가공을

주문받은 적이 있었다. 홍시는 열을 받으면 검게 변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간과하고 처리했다가 큰 피해가 발생했다.

박 대표는 "기존 열처리 방법도 가능하겠다 싶어 그렇게 했는데 20톤의 홍시가 온통 검은색으로 변해 결국 폐기처분해야 했다"며

"급하게 수습책을 찾다가 부산 가공업체의 HPP 기기를 시험해 보고서야 '이제 살았구나' 싶었다"고 회고했다.

 

HPP 살균은 섭씨 23도의 저온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재료본연의 색감과 맛을 유지했고 영양소 파괴도 적었다.

이후 20억원을 투자해 HPP 기기를 들여왔고, 자체 생산공장을 세우기까지 120억원의 투자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그 때의 결정이 결국 프리미엄 식음료 시장을 앞서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른 영세업체들은 100억원 이상 투자를

주저했고 대기업은 채산성이 낮다고 봐서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이달 7일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와 망고식스, 이디야 등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설립한 상하이 지사에서 현지 생산기지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차가운 음료의 경우 중국 남부가 북부에 비해 수요가 많은데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세 도시 인근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려고 한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9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2억원, 연말까지는 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대표는 최근 PEF라는 전기를 이용한 새로운 살균방법도 도입했다. 그는 "아무도 못가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이

경영방침"이라며 "리스크는 있겠지만 그것을 짊어지고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 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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