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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경제] 외제차, 타는 건 네가, 보험료는 내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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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경제] 외제차, 타는 건 네가, 보험료는 내가?

Ador38 2015. 9. 27. 09:19



[똑똑한 경제] 외제차, 타는 건 네가, 보험료는 내가?

 

입력 2015.09.25 (11:31) | 수정 2015.09.25 (16:01) 똑똑한 경제

 

 

[똑똑한 경제] 외제차, 타는 건 네가, 보험료는 내가?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5년 9월 25일(금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김병만 성대모사

안녕하십니까. 요즘 정글에서 주로 사는 김병만입니다
오랜만에 강남에 왔더니 햐.. 요즘 여기는 차가 두 종류더라고~ 외제차거나, 외제 중고차거나.

허헛. 그런데 내가 있는 정글보다 강남이 더 정글이야~

 

외제차 이게 남의 일이 아니더라고. 내 친구가 사고가 났는데 글쎄, 과실 여부가 3:7이야.

그쪽이 더 많이 잘못했는데 수리비는 내 친구가 더 많이 냈다구~~

 

그 친구가 좀 비싼 외제차를 받긴 했어~ 그 외제차 수리하는 기간 동안 빌린 렌터카도 아주 비싼 외제차를 썼다는 거야...아휴 참... 이거 이거 나 같은 서민은 외제차 무서워서 어디 운전하겠어?

A. 김기자

보험개발원 자료 보면, 외제차는 국산차에 비해 평균 2.9배나 수리비가 비쌉니다. 외제차는 차 제조사가 아니라 딜러(판매상)들이 AS 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판매가는 자꾸 낮추고 팔고 난 뒤에 주로 AS에서 이윤을 남기려 합니다. 그러니 5:5의 과실로 사고가 났다면 내 차는 100만 원 물어내는데 상대방 차는 290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험처리를 하죠. 그럼 보험사는 그 피해 외제차 운전자에게 그냥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S 비용이 워낙 비싸니까 정비소 가면 500만 원 나올 것 같으니까 “선생님 그럼 400만 원에 합의하시죠” 이게 추정수리비(미수선수리비)인데 이게 또 주먹구구입니다.

또 하나, 외제차는 평균 수리기간도 우리 국산차의 2배 가까이 돼서 8.8일이나 걸립니다(자료 보험개발원). 그럼 이 기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외제차를 대차해 주는데 여기서도 툭하면 몇백만 원 비용이 추가됩니다. 그래서 이 추정수리비 제도하고 또 동급 대차제도를 보험업계가 개선을 좀 하려고 하는데요.

이게 무서우니까 운전자들이 자꾸 대물 보험 한도를 1억 원, 2억 원으로 올립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1억짜리 외제차는 왜 저 사람이 타는데 사고도 나기 전에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 하죠? 위험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크게 달고 다니는 차의 위험비용을 왜 국산차 모는 다수가 나눠서 부담합니까?

어느 무도회에 다들 100만 원짜리 드레스 입고 오는데 몇몇이 1억짜리 드레스를 입고 다니다 내가 음료라도 엎지르면 세탁비로 500만 원을 내라는 거에요. 그래서 요즘 학계에서는 사회적 위험 비용을 확대한 외제차운전자가 보험비용을 상대적으로 더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돕니다.

<똑똑한 경제> 과도한 외제차 수리비 문제 생각해봤습니다



  • 김원장
    • 김원장 기자
    • 이메일: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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