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다음 불로그
- 미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Archives
- Today
- Total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휴대폰의 일생]①휴대폰 '제2의 삶' 살다 본문
[휴대폰의 일생]①휴대폰 '제2의 삶' 살다
입력시간 | 2015.10.02 05:00 | 장종원 기자 liberjjw@
단통법 이후 중고폰 인기
매년 수백만대 수출되기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주인 대부분의 일상과 함께 하던 휴대폰은 새 휴대폰 등장과 동시에 잊혀진 존재가 된다. 책상 서랍 한켠에 방치되거나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도 하고 간혹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휴대폰의 일생은 첫 주인과 함께하는 16개월 남짓(2013년 한국 OECD 평균 스마트폰 교체주기 15.6개월)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2라운드의 삶이 남아있다.
국내에는 한해 2000만대 이상의 중고폰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5600여만명)과 휴대폰 교체 주기 등을 고려한 것이다.
중고폰의 상당량은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중국이나 인도,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이다. SK 등 규모가 있는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고폰 수출업체들은 영세업체다. 그러다보니 수출도 정식절차를 밟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수백만대의 중고폰이 수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소비자가 잃어버린 폰이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몇일 안에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에서 나온다는 얘기가 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장초기화 등을 거치지 않은 폰이 많다보니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국내 중고폰 유통도 더욱 활발해졌다. 단통법 하에서는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나 휴대폰을 바꿀 경우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원 받은 보조금을 토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중고폰을 구입해 약정기간을 채우는 방법을 선택한다. 갤럭시노트4만 해도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중고폰 가격이 40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높다.
수출이 어려운 낡은 휴대폰은 폐기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휴대폰 안에서 떼어낸 금·은·구리 등은 재활용된다. 이들은 전문업체나 공공기관 등을 통해 수거돼 제련 과정을 통해 추출된다.
휴대폰 1대(2012년 기준)에는 0.04g의 금이 포함돼 있다. 1톤의 금광석에서 약 5g의 금을 채취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일 무게의 핸드폰에서는 400g의 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은(0.2g) 구리(14g) 팔라듐(0.03g) 로듐(0.002g) 코발트(27.4g) 등이 포함돼 폐핸드폰 재활용은 유용한 자원 확보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냥 버려질 경우 자원 낭비 외에도 토양 중금속 오염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재활용은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학교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통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35만 대의 폐휴대폰을 재활용, 발생한 수익금 중 3억 50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핸드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전자제품 대리점 등에 폐핸드폰 수거함을 비치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XML:N
휴대폰의 일생은 첫 주인과 함께하는 16개월 남짓(2013년 한국 OECD 평균 스마트폰 교체주기 15.6개월)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2라운드의 삶이 남아있다.
국내에는 한해 2000만대 이상의 중고폰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5600여만명)과 휴대폰 교체 주기 등을 고려한 것이다.
중고폰의 상당량은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중국이나 인도,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이다. SK 등 규모가 있는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고폰 수출업체들은 영세업체다. 그러다보니 수출도 정식절차를 밟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수백만대의 중고폰이 수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소비자가 잃어버린 폰이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몇일 안에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에서 나온다는 얘기가 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장초기화 등을 거치지 않은 폰이 많다보니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
국내 중고폰 유통 시장도 상당하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중고 휴대폰 시장 규모는 800만~1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국내 중고폰 유통도 더욱 활발해졌다. 단통법 하에서는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나 휴대폰을 바꿀 경우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원 받은 보조금을 토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중고폰을 구입해 약정기간을 채우는 방법을 선택한다. 갤럭시노트4만 해도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중고폰 가격이 40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높다.
수출이 어려운 낡은 휴대폰은 폐기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휴대폰 안에서 떼어낸 금·은·구리 등은 재활용된다. 이들은 전문업체나 공공기관 등을 통해 수거돼 제련 과정을 통해 추출된다.
휴대폰 1대(2012년 기준)에는 0.04g의 금이 포함돼 있다. 1톤의 금광석에서 약 5g의 금을 채취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일 무게의 핸드폰에서는 400g의 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은(0.2g) 구리(14g) 팔라듐(0.03g) 로듐(0.002g) 코발트(27.4g) 등이 포함돼 폐핸드폰 재활용은 유용한 자원 확보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냥 버려질 경우 자원 낭비 외에도 토양 중금속 오염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재활용은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학교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통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35만 대의 폐휴대폰을 재활용, 발생한 수익금 중 3억 50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핸드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전자제품 대리점 등에 폐핸드폰 수거함을 비치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수리.생활경제(금융.보험.조세.주식.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년 사라지는 당신의 푼돈…금융기관들만 배불린다 (0) | 2015.10.19 |
---|---|
[이종석 칼럼] 중산층 몰락 사회의 비극 - 사례로 본 2015년 대한민국 현주소 (0) | 2015.10.16 |
☆ KEB하나銀 ‘2015 한국 부자 보고서’ (0) | 2015.10.02 |
[똑똑한 경제] 외제차, 타는 건 네가, 보험료는 내가? (0) | 2015.09.27 |
* CCTV 구입, 설치하기 (0) | 2015.09.2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