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는 “문제의 발언을 한 교사에게 교육 비용을 청구하고 학생들의 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헌수 교육부 교육과정운영과장은 “좌편향 교육 사례가 사실로 확인되면 교육청 차원에서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바른사회시민회의와 함께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근현대사 집중 지원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경회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2001∼2015년 한국연구재단의 역사학 연구 지원 내용을 분석한 결과 근현대사 연구비가 김대중 정부에서는 전체의 41%, 노무현 정부에서는 38%에 달했다. 20% 내외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2배 수준이다.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교사의 비중도 10년 새 7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2003년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 중 전교조 교사는 6%에 불과했지만 2014년 한국사 교과서 근현대사 집필 부분에선 전교조 교사가 42%나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교사의 비중도 10년 새 7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2003년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 중 전교조 교사는 6%에 불과했지만 2014년 한국사 교과서 근현대사 집필 부분에선 전교조 교사가 42%나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