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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0년 증권가에 19살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을 벌어들인 전설적인 인물 ‘복재성’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더 놀라운 것은 300만원으로 100억을 벌어들인 기간이 고작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그를 ‘주식제왕 복재성’이라고 불렀다.
이 경이적인 수익률은 오랜 세월이 지난 아직도 증권가에 전설로 통하고 있으며 15년 전 당시에 벌어들였던 100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해 보면 엄청난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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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라 ‘복재성’씨는 주식투자로 성공 후 수많은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으며 고액연봉에 스카웃 되었는데 그때 당시 그의 나이 23세로 대한민국 최연소 애널리스트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는 애널리스트 활동 당시에도 단기간에 최정상에 올라 한국의 워렌버핏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을 정도로 대단했었다.
자산이 최소 3000억으로 추정되는 그의 재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량과 집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외제차만 무려 6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 중 1대는 얼마 전 파리의 유명호텔 주차장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던 68억에 달하는 ‘황금 람보르기니’와 같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집은 서울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도 가장 비싼 50억이 넘는 펜트하우스 100평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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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복재성씨가 소유하고 있는 황금람보르기니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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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6년 그는 최정상의 자리에서 ‘돈은 평생 쓸 만큼 있고 왜 내가 지금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갑자기 애널리스트를 은퇴 하고 고향에 내려갔다. 이미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던 그였기에 그의 이런 행보는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은퇴 후 사람들 기억에서 ‘복재성’이라는 이름이 잊혀질 무렵 갑자기 언론에서 ‘서민들의 돕는 주식제왕’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복재성’씨였다.
그는 애널리스트 은퇴 후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http://cafe.daum.net/redstock100 ) 라는 카페를 만들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카페에 무료로 공개하였으며 카페 가입만 하면 누구나 자신의 추천종목을 아무런 조건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설마 진짜일까라는 생각으로 인해 크게 호응을 얻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주식고수 옆에만 있어도 돈을 번다는 말처럼 무료로 추천되는 종목을 따라했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얻게 되고 심지어 1개월에 4000만원을 버는 사람까지 나타나게 되자 이 부분은 순식간에 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 결과 지금은 Daum카페 회원 수만 87만 명이 넘게 가입한 대한민국 주식 카페 1위가 되었다.
현재 이 카페는 1개월 평균 수입이 ‘4000만원’을 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무릉도원으로 불리고 있다.
결국 ‘복재성’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크게 화제가 되었고 언론에서는 ‘서민들을 돕는 주식제왕’이라는 내용으로 연일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또한 방송국에서도 앞 다퉈 그를 섭외하면서 VJ특공대를 비롯해 KBS, SBS 등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고 심지어 그를 특집으로 방송을 제작해 방영하는 일이 발생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복재성’씨는 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
이야기가 시작된 시점은 지난 2006년 고액연봉의 애널리스트를 은퇴하면서 시작된다.
최연소 애널리스트로 증권가에 데뷔한 뒤 최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그는 이미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을 추구해야만 하는 애널리스트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버티지 못한 그는 은퇴를 한 뒤 고향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살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는 지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경기가 침체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자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이 떠오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금수저’라고 오해 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했고 오히려 일반사람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달동네를 돌며 수십번 이사를 해야 했고 TV 출연 당시 어머니는 어렸을 때 짜장면 한 그릇 제대로 먹여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며 방송에서 울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는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투자금 300만원 역시 낮에는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PC방에서 알바를 하였으며 주말에는 호프집에서 일하는 등 정말 많은 고생을 하며 만들었다.
이런 과정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돈 없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 일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고 결국 그는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돕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재테크로 주식을 하고 있으므로 그들에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식카페를 개설하게 되었고 개설 후 매일 무료로 사람들에게 종목을 추천해주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무료로 추천해주는 종목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고 이미 300만원으로 1년 만에 100억을 벌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재산이 최소 3000억 이상 될 것이라 추측하였다.
하지만 추측만 할 뿐 정작 그의 자산이 현재 얼마정도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복재성’씨를 만나 현재 자산은 얼마정도이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 요청을 하였고 어렵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인사 및 필요 없는 대화는 생략)
기 자 : 많은 사람들이 복재성씨가 300만원으로 1년 만에 100억을 벌었기 때문에 지금은 최소 3000억은 있지 않겠냐고 하는데 맞나요?
복재성 : 아니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기 자 : 의외네요 저는 6000억 정도라고 예상 했거든요
복재성 : 계속 돈 욕심을 냈다면 그 이상도 벌었겠지요
기 자 : 충분히 능력이 되시니 가능했을 텐데 왜 욕심을 내지 않으셨나요?
복재성 :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린나이에 성공을 한 것이 생각을 바꾼 것 같아요 주식투자로 성공 후 앞만 보며 달려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돈 번 것 말고는 아무것도 남은게 없더군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 돈만 벌다가 인생을 끝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았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의미 있는 일을 하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 자 :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을 멈추는 것과 관계가 있나요? 돈을 벌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잖아요
복재성 : 물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의미 있는 일도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천성은 착해요 그래서 누구나 봉사활동과 같은 좋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이 돈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좋은 일을 할 시간 까지 돈을 버는데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돈을 더 버는 욕심을 버린 것입니다.
기 자 : 복재성씨에게 의미 있는 일은 카페를 운영하는 것인가요
복재성 : 그것도 의미 있는 일 중 하나이지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도와주게 되면 이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럼 그 사람들도 좋은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거든요
기 자 : 자신의 욕심만 채우고 남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복재성 : 그런 사람도 있을 테지만 아닌 사람들이 더 많으니 괜찮아요 그리고 그렇게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바뀔 거라 생각합니다.
기 자 : 그럼 언제까지 돈을 벌고 멈추신 건가요?
복재성 : 돈을 버는 것을 멈춘 것은 아니에요 지금도 벌고는 있습니다. 다만 매달 필요한 만큼만 벌고 있기 때문에 저축이 되지 않을 뿐이지요
기 자 : 갑자기 든 생각인데 100억을 벌었을 때가 15년 전이니까 당시에는 자산으로 증권가 1위였겠네요
복재성 : 글쎄요 그런 생각까지 해본적은 없었는데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요(웃음)
기 자 : 왜 지금은 필요한 만큼만 버는지 궁금하네요
복재성 : 욕심은 시작과 끝만 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라는 것이 없지요 그래서 제가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다시 예전처럼 돈만 보며 살게 될까봐 필요한 만큼만 버는 것입니다.
기 자 : 어린 나이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신데 대단하시네요 혹시 복재성씨보다 돈을 더 많이 번 사람을 보면 어떠세요? 본인도 욕심냈다면 그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위치까지 올라갔을텐데 아쉽거나 부럽지는 않으세요?
복재성 : 그렇게 벌기 위해서는 제가 예전에 살았던 것처럼 돈을 버는 것에 모든 시간을 바쳐야 하는데 부럽겠어요? 어차피 평생 써도 모자랄 만큼 벌면 그 이상 벌어봤자 무의미한데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 오히려 안쓰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부자면 부자이지 위치가 어디 있어요 부자는 액수를 떠나 스스로가 부자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최고 부자입니다.(웃음)
기 자 : 지금까지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왔지만 복재성씨 같은 사람은 처음이네요 그럼 이 시점에서 비슷한 질문하나 할께요 요즘에 SNS에서 돈 많이 벌었다고 비싼 차나 집을 자랑하면서 이슈가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드십니까
복재성 : 각자의 인생관이 다르니 뭐라고 하기가 어렵네요 그것도 하나의 취미생활일 수 있으니 생각을 존중해줘야겠지요
기 자 : 그러고 보니 복재성씨는 파리에 등장했던 ‘68억짜리 황금 람보르기니’와 같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람보르기니 외에도 차가 5대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 인터뷰 하고 있는 이 집도 100평짜리 주상복합 펜트하우스인데 만약 집이나 차 사진 등 SNS에 공개하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안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복재성 : 제 차는 그렇게까지 비싼차는 아니에요(당황) 그리고 SNS를 안하는 이유는 굳이 제가 사는 모습을 자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사진 찍고 업로드 하는 게 귀찮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기 자 : 제가 나중에 기사로 전부 공개하고 싶네요
복재성 : 기회가 되면 한번 그렇게 해주세요(웃음)
기 자 :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오랜 시간 인터뷰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복재성 : 수고하셨습니다.
수많은 기록을 세운 그가 제도권에 있었다면 더 많은 기록을 세우며 증권가의 스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2015년 지금도 ‘복재성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 http://cafe.daum.net/redstock100 ) 에서 매일 무료로 종목을 추천해 주면서’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주식제왕 복재성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한국증권타임즈 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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