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렬 성대교수, 지능로봇 최고권위 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최혁렬 성대교수, 지능로봇 최고권위 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송고시간 | 2016/05/23 10:26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최혁렬 교수가 미국 전기 및 전자공학회(IEEE) 국제 로봇·자동화 컨퍼런스(ICRA)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성균관대는 최 교수가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카본 마이크로 코일을 이용한 로봇용 고감도 근접 및 접촉센서'라는 논문으로 '베스트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페이퍼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EEE ICRA는 지능로봇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2천400여편의 논문이 제출돼 심사받았다.

최 교수의 이번 연구는 로봇 실용화에 필수적인 소프트 접근·촉각 겸용 센서의 개발에 대한 것이다.

이 센서는 20㎝ 이상의 거리에서 접근하는 물체(인간)를 감지할 수 있으며 접촉할 경우 압력을 측정한다.

제작이 쉽고, 빈번한 접촉에도 센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향후 지능로봇에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최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지원 벤처형 전문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업 '창성'과 3년 간 이번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미 2건의 지적재산권이 이번 연구 과정에서 등록됐고,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 단계에 와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최혁렬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근접센싱(왼), 접촉센싱(오)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