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8일 박근혜 대통령과 ‘35초 대화’를 나눴다. 유 의원은 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5초 대화’ 당시의 심경을 묻자 “참…만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국회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인)’로 지목돼 원내대표에서 물러났고, 올 4월 총선 때 친박계의 견제 속에 공천을 받지 못하고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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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난달 35초 대화 때 만감이 들어
대통령과 오해 다 풀고 싶어
친박 중에도 뜻 합칠 분들 있다
정치를 하는 이유는
복지에 인색한 보수, 개혁이 소명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 바뀌어
사드 꼭 필요, 내가 진보와 다른점
그는 “친박-친이로 시작된 10년 계파싸움은 권력을 위한 사적 이익을 구하는 투쟁이었다”며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박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뜻을 합칠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