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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MS 응용프로그램 및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을 지낸 루치(陸奇) 박사 본문
MS 전 수석부사장, 바이두 COO로.."AI 기술 강화한다"
노자운 기자 입력 2017.01.18 09:28 댓글 0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응용프로그램 및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을 지낸 루치(陸奇) 박사가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다고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루 박사는 야후에서 검색 서비스를 맡다 지난 2008년 MS에 입사했다. 특히 모바일용 MS 오피스를 개발한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는다. 루 박사는 이 외에도 MS가 인공지능(AI)과 봇을 개발하는데도 기여했으며, 사티아 나델라 (Satya Nadella) CEO가 가장 좋아한 임원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루 박사는 앞서 지난해 9월 자전거 사고때문에 입은 부상으로 MS를 퇴사했다. 당시 나델라 CEO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이메일에서 “내 친구이자 동료인 루치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는 MS를 떠나 부상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루 박사가 회복하고 난 뒤 빌 게이츠와 자신의 개인 고문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예고하기도 했다.
루 박사는 향후 바이두의 COO로서 제품과 기술, 영업, 마케팅,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앤드류 응(Andrew Ng) 인공지능센터장과 함께 바이두가 AI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망했다.
바이두는 최근 2년 간 의료용 차트, 자율주행차량 등 AI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루 박사의 영입을 발표하며 “향후 10년 간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AI 분야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계속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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