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ABF)에 미친 남자'로 통하는 나건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가 항암 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나 교수와 장 대표는 야생 아로니아 열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결합시킨 나노복합 신물질을 만들어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식물성 백혈구'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검정콩 껍질, 베리와 아로니아 열매 등에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중성지방·콜레스테롤과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지난해 10월 나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로 대장암·간암·유방암을 대상으로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 효과와 면역증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최고의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 입자 크기가 85㎚로 확인됐다"며 "물질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 정도 입자 크기에서 발휘된다는 점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제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나 교수와 장 대표는 야생 아로니아 열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결합시킨 나노복합 신물질을 만들어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식물성 백혈구'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검정콩 껍질, 베리와 아로니아 열매 등에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중성지방·콜레스테롤과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지난해 10월 나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로 대장암·간암·유방암을 대상으로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 효과와 면역증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최고의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 입자 크기가 85㎚로 확인됐다"며 "물질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 정도 입자 크기에서 발휘된다는 점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제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 제이비케이랩은 나노복합물질을 암환자들이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할 때 겪는 면역 저하, 혈류 저하,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항암보조제로도 개발하기 위해 동물실험과 인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물질 원료를 양산하고 암세포 억제·면역기능 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먼저 출시한 뒤 향후 의약품 원료로 등록해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나 교수는 "추출물이다 보니 단일물질이어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궁극적으로는 부작용 없는 신약 개발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지만 열과 위산, 빛에 약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생체흡수율이 낮아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근경색, 당뇨, 지방간 등 광범위한 질환에 걸쳐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찬옥 기자]
나 교수는 "추출물이다 보니 단일물질이어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궁극적으로는 부작용 없는 신약 개발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지만 열과 위산, 빛에 약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생체흡수율이 낮아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근경색, 당뇨, 지방간 등 광범위한 질환에 걸쳐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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