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JSA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가 병사 배에서 나온 기생충 제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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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이국종 교수, 동아일보 기자 지망생에게 편지 쓴 까닭은? 본문
인물
이국종, 치료비 없는 환자들 위해 수억 원 빚
정치 [채널A] 2017-11-23 16:50
이국종, 2013년 한 해 환자 치료하며 빚 8억 얻어
이국종, 치료비 없는 환자들 위해 수억 원 빚져
과거 이국종 "석해균 선장 헬기 자비 부담하겠다"
환자들 살리기 위해 빚도 마다 않는 '의사 이국종'
이국종, 치료비 없는 환자들 위해 수억 원 빚져
과거 이국종 "석해균 선장 헬기 자비 부담하겠다"
환자들 살리기 위해 빚도 마다 않는 '의사 이국종'
[채널A] 2017-11-24 16:43
이국종, 36시간 수술로 왼쪽 눈 실명 상태
이국종 母 "父도 왼쪽 눈 잃었는데 그것도 닮나"
이국종 "왼쪽 눈 실명 소식에 어머니 슬퍼하셔"
이국종 父, 알고 보니 장애 2급 국가유공자
영광보다 상처 컸던 '국가유공자' 아들 이국종
이국종 "父, 내 손 꼭 잡고 '미안하다' 반복"
이국종 "세상,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너무 비정"
※자세한 내용은 정치데스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국종 母 "父도 왼쪽 눈 잃었는데 그것도 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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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보다 상처 컸던 '국가유공자' 아들 이국종
이국종 "父, 내 손 꼭 잡고 '미안하다' 반복"
이국종 "세상,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너무 비정"
※자세한 내용은 정치데스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후일담]이국종 교수, 동아일보 기자 지망생에게 편지 쓴 까닭은?
2011년 5월 27일자 동아일보 1면에는 이국종 아주대 교수(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가 당시 동아일보 기자를 꿈꾸던 이들에게 보낸 편지가 실렸다.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오모 씨 주치의를 맡으며 다시 언론 중심에 선 이 교수는 당시에도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구출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며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던 상태였다.
이 교수는 당시 동아일보 수습기자 공채 사고(社告)로 나간 이 편지에 “빈약한 한국 현대사에서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뭔가 옳은 일’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구와 ‘이건 아니지 않은가’라는 정신에 입각한 ‘아닌 건 아닙니다’라고 기사를 내는 연론사에 여러분은 인생을 거는 것”이라며
이 교수는 당시 동아일보 수습기자 공채 사고(社告)로 나간 이 편지에 “빈약한 한국 현대사에서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뭔가 옳은 일’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구와 ‘이건 아니지 않은가’라는 정신에 입각한 ‘아닌 건 아닙니다’라고 기사를 내는 연론사에 여러분은 인생을 거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다른 언론사 기자와 달리 단순한 현상만을 표현하기보다 배경까지 꿰뚫어 보는 시각을 가져야 하며 타인의 어려움이나 아픔을 마음속 깊이 느껴야 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분들만이 100년 역사에 빛나는 민족정론지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동아일보의 기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교수가 이렇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신문‘이라고 동아일보를 평가한 데는 이유가 있다. 당시 석 선장 몸에서는 총알 네 발이 나왔는데 해경에서 수거한 건 세 발뿐이었다. 한 발이 행방이 묘한 상황이었던 것. 이 때문에 수많은 기자가 이 총알 행방을 쫓은 게 당연한 일.
이제는 잘 알려진 것처럼 이 총알은 이 교수가 석 선장을 구하러 날아갔던 오만에서 잃어버린 상태였다. 이 교수는 답답한 마음에 당시 취재현장을 지키던 동아일보 박민우 기자를 응급중환자실로 은밀히 불러 이 사실을 ’개인적으로‘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 총알 분실 사건이 개인적 실수가 아니라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있어 생긴 일이었다고 판단한 박 기자는 이튿날(2011년 2월 2일) ’石(석) 선장 몸속서 뺀 총알 1개 오만서 잃어버렸다‘고 기사를 썼다.
현재 동아일보 카이로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 기자는 ”(기사가 나간 뒤) 돈독했던 나와 이 교수의 관계는 급랭했다. 기사가 나온 뒤 그와 첫 대면한 순간은 잊을 수가 없다. 이 교수가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복도에 내동댕이쳤다. 나는 동아일보 기자로서 들을 수 있는 온갖 ’욕‘을 소화하며 이 교수를 진정시켰다“고 회고했다.
기자와 취재원은 이렇게 불편한 경험을 해도 사건이 끝나기 전까지는 계속 만날 수밖에 없다. 박 기자는 그 뒤로도 수술실에서 나오는 이 교수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쫓아 다녀야 했다. 박 기자는 ”며칠이 더 흐르자 이 교수가 미안했던지 평소 성격처럼 ’쿨하게‘ 사과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다고 한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쿨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가 록 음악이다. 그는 수술실에 록 음악을 틀어놓는 것뿐 아니라 교내 록밴드 ’어레스트‘에서 직접 베이스를 연주하기도 하는 열혈 록 마니아다. 단, ”일이 생기면 바로 가야 한다“는 이유로 수술복을 벗지 못한 채 베이스를 잡을 때가 많다. 수원=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 인연으로 박 기자가 이 교수에게 ’후배들이 들어오는데 편지 좀 써달라‘고 부탁했고, 환자 치료로 바쁜 와중에도 이 교수는 원고지 10장 분량으로 편지를 써 새벽 2시에 박 기자 e메일로 보냈다.
박 기자는 ”’간단하게 써주면 된다‘고 부탁했는데 ’진짜 제대로 된 편지‘를 보내서 놀랐다. 편지를 읽으면서 이 교수가 내게 ’기자는 말 한 마디로 사람도 죽일 수 있고, 살릴 수 있는 직업‘이라며 타이르듯 했던 얘기가 하나씩 떠올랐다“고 말했다.
2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브리핑 중은 이국종 교수.
수원=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이 교수는 22일 브리핑 때 자신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 자리서 ”동아일보 박민우라는 기자가 있다. 석 선장 치료 때 단편적인 기사, 지엽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을 보고 백그라운드를 봐야 한다고 혼낸 적이 있다.
지금은 잘 성장해서 특파원으로 가 있다. 그런 기자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두 사람이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는 방증이다.
동아일보 기자 중 이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은 건 박 기자 혼자만이 아니다. 이 교수는 그해 8월 11일 자기 편지를 받고 동아일보에 지원해 합격한 수습기자와 직접 만나 삶의 철학을 들려주기도 했다.
2011년 8월 11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동아일보 수습기자를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 교수.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당시 강의를 들었던 조건희 기자(사진 왼쪽)는 현재 동아일보 보건복지 담당으로 이번 JSA 귀순병 사건 때 이 교수 ’마크맨‘으로 활동하며 연일 의미있는 단독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에 사과"
기사입력 2017-11-23 19:30
【 앵커멘트 】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병사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교수를 겨냥한 게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귀순 병사의 환자 정보 공개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정의당 의원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병사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교수를 겨냥한 게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귀순 병사의 환자 정보 공개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정의당 의원
- "저로 인해서 일에 전념하는데 여러 걸림돌이 생겼다면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정확히 사과드립니다."
김 의원은 이 교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 행태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 교수를 직접 찾아가 오해를 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귀순 병사 뱃속에 기생충이 있었다는 내용이 공개된 후 '의료법 위반'이라며 지적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사과한 겁니다.
이국종 교수가 어제(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자신을 향한 논란에 불편함을 호소한 후 여론이 김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교수 본인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의료계를 향한 것일 뿐 김 의원의 비판 내용은 잘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기생충 최대한 빼라” 이국종 교수를 움직인 스승의 한마디
- 기사입력 2017-12-05 16:33 =이슈섹션]
- 수 십발의 총탄을 맞고 JSA지역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를 살리는 ‘기적의 생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 옆에, 이 수술을 도운 결정적인 역할을 한 멘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대한 기생충을 많이 빼내라’는 조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가 수십발의 총상으로 생명이 경각에 달린 북한 병사를 수술할 당시 외상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이 센터장의 스승인 ‘라울 코임브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의과대학 교수가 수술에 참관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코임브라 교수는 이 교수가 2003년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의과대학 외상센터에서 연수를 받았을 당시 센터장이었던 인물로, 현재까지도 센터장을 맡고 있다.
코임브라 교수는 지난달 13일 아주대병원이 2010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에 참석,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의 환자 이송 및 치료 시스템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귀순병사 오모(24) 씨의 수술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적의 생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 뒤에는 그의 스승인 외상분야의 권위자 라울 코임브라 교수(맨 오른쪽)의 조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세이프투데이] |
오씨는 이날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다섯 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돼 다섯 시간에 걸쳐 1차 수술을 받았다.
당시 귀순병사의 복부에서는 터진 장을 뚫고 옥수수 등 음식물 분변과 함께 기생충 수십 마리가 나왔다. 가장 큰 것의 크기는 27㎝에 달했다.
수술 집도 환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던 코임브라 교수는 수술을 지켜보면서 이 센터장에게 “기생충을 최대한 많이 빼내라”라고 조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지난달 15일 북한 군인 수술 경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20년 넘게 외과 수술을 해 왔지만 이런 기생충은 볼 수 없었다. 최대한 제거하는 데까지 제거했다”라고 수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지난달 24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북한군에 대한 상태를 더 지켜본 뒤 당국과 협의해 군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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