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원자력안전위원장 강정민·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권태성 임명

文대통령, 원자력안전위원장 강정민·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권태성 임명

뉴스1입력 2017-12-29 10:01수정 2017-12-29 11:39

차관급 인사…강 위원장, 美천연자원보호위 연구위원 출신
권태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승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차관급)에 강정민(52) 미국 NRDC(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천연자원보호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

역시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태성(56·행정고시 29회) 국민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강정민 신임 원자력안전위원장.(청와대)2017.12.29/뉴스1

강정민 신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거쳐 일본 동경대 시스템양자공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초빙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등의 경력이 있다.

박 대변인은 “강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원자핵 공학자로서, 원자력안전 기술규제기준 및 현장규제 역량 강화 등 원자력 안전 규제정책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립기구로서 원자력안전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부터 공론화 논의를 통해 최근 건설재개가 확정된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취소를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여러 가지 성향과 관계없이 종합적인 차원에서 원안위의 역할, 부서장에 맞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성 신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News1

권태성 신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혜광고, 고려대 행정학과, 단국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이다.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정부업무평가실장을 비롯해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권 부위원장은 제도 개선 분야에 정통한 관료로서, 거시적인 시각과 업무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고충처리 및 권익구제, 국가청렴도 향상 등 국민권익위원회의 역할 강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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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East/MainNews/3/all/20171229/87949200/1#csidx7d8099796d897bc9d2c08f0a3ed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