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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거머쥔 극우…'21세기 정한론' 우려

Ador38 2019. 7. 16. 00:52

집권당 거머쥔 극우…'21세기 정한론' 우려

이정은
                                    기사입력 2019-07-12 07:20 최종수정 2019-07-12 09:06
                               
◀ 앵커 ▶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일간의 갈등은 한국에 대한 뿌리깊은 혐오와 우월 의식을 가진 아베 총리, 그리고 극우파들로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들이 집권당을 장악하면서, 장기 집권, 나아가 21세기판 정한론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에 대해선 정중한 무시가 제일이다" 이틀전 방송에서 수출통제의 근거로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한 오노데라의 말입니다.

아베의 최측근, 전 방위상입니다.

집권 자민당에서는 한국과 "단교"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신도 요시타카/자민당 의원(지난 3월)]
"만약 일본 기업에 실제로 피해가 생기면 반드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겁니다. 일본이 한국에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아베가 지난해 3연임에 성공한 뒤, 내각의 극우색깔은 더 짙어졌습니다.

"위안부는 매춘부"라 망언을 한 인사, "위안부는 강제로 연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아베를 키워준 외할아버지는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였습니다.

또 아베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정한론을 주창한 요시도 쇼인입니다.

메이지 유신을 설계한 인물인데, 이토 히로부미가 그 제자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요시다 쇼인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제가 그런 위대한 인물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집권세력이 이렇게 극우파로 바뀐 건, 정통 보수세력의 몰락때문입니다.

1990년대 잇따른 부패 스캔들과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지면서, 극우파가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전 일본 총리(민주당)]
"일본은 강한 국가다, 과거 역사에서 보듯이 한국과 중국보다 더 상위에 있는 국가다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래서 극우파의 장기 집권, 그리고 21세기판 정한론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일본학 교수]
(21세기 정한론은 과장이 아닌가요?)
"과장된 게 아니에요. 절대 아닙니다. 자민당 안에 강경 보수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일 관계도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전승현,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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