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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정상 구름위로 맑은해 얼굴 내밀자 "우와~~" 환호성

Ador38 2020. 1. 1. 09:31

* 한라산 정상 구름위로 맑은해 얼굴 내밀자 "우와~~" 환호성

고성식 입력 2020.01.01. 09:11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오름 등도 해맞이 인파로 북적 북적


세계유산 한라산 일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일 오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해맞이객들이 구름 위로 떠오르는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해돋이를 보고 있다. 2020.1.1 [장현환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oss@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경자년(庚子年) 첫날(1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동쪽 끝 해맞이 명소 성산일출봉과 '민족의 명산' 한라산에도 해맞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성산일출봉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해맞이객이 일출봉 정상까지 올라 희망찬 새해 첫 아침을 맞이했다.


성산일출봉 주변 광치기 해변과 섭지코지, 오름 등에도 많은 해맞이객이 찾았다.

그러나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 탓에 바다 위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혹시나 구름 사이로라도 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모인 사람들은 해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밝아오는 하늘을 향해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제주 경자년 해맞이객들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해맞이객들이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2020.1.1 koss@yna.co.kr

         

해돋이를 앞두고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린 '제27회 성산일출제' 행사로 일출봉 입구에서는 새해 무사 안녕을 비는 일출 기원제가 봉행됐다.


해가 뜬 뒤에는 새해맞이 길트기가 펼쳐졌고, 해맞이객이 함께 떡국을 나눠 먹었다.

이날 0시 직전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후 달집 점화에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져 밤하늘을 수놓았고 이후 강강술래 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지난해 30일부터 이날까지 성산일출축제가 진행돼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해맞이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새해를 맞는 불꽃놀이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인 제27회 성산일출축제가 1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열렸다. 경자년으로 해가 바뀌는 0시를 기해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2020.1.1 bjc@yna.co.kr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라산에도 해맞이 등산객들이 몰렸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는 이날 '수평선'처럼 펼쳐진 구름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등산객들은 최근 내린 눈으로 겨울왕국이 된 한라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힘차게 새해를 시작했다.

한라산에서는 정상 백록담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이날 0시부터 야간산행이 특별 허용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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