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대상포진을 경험한 적 있던 62세 김씨(여)는 이번 년도에 또다시 대상포진에 걸리고 말았다. 문제는 단순 피부병으로 오인하여 곧바로 치료하지 않고, 3주 이상을 방치하여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단계로 들어가 버린 것. 항 바이러스제도 효과가 없었고 중주신경통증 완화제와 통증주사, 유산균, 비타민 등으로만 버텨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마침 중증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었던 지인 얘기로는, 본인도 대상포진을 초기에 못 잡아 중증 단계에 이르면 어쩔 수 없이 마약성 진통제를 쓸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몸이 많이 상한다고. 그런데, 수소문 끝에 광혜병원의 고면역증강제와 생체전류치료를 알게 되어 그간 괴롭혀왔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해결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인의 얘기대로 서울에 있는 광혜병원을 찾아갔고, 결국 그녀는 다른 데에서는 못받아 본 고강도 면역 증강제와 생체전류치료를 받고 혈액검사와 적외선 통증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대상포진, 최악의 통증질환 될 수 있어
대상포진은 성인 인구의 50%가 경험하게 되며 50대~70대가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노년의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겉보기에는 피부병처럼 보여 조기에 치료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여 대상포진 후 신경통 단계로 넘어가면 불치의 통증이 서서히 고통으로 죄어오게 된다.
즉 초기단계를 넘기면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된 신경을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단계를 영원히 놓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만성화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으로 치닫는다. 일부 환자의 경우 얼마나 아팠던지 자살 충동까지 이어지는, 그야말로 통증 중의 왕이 대상포진인 것이다.
하버드 의대 통계에 따르면 산파의 고통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는 유일한 통증으로 밝혀져 있고, 말기 대상포진까지 가면 암에 의한 통증 때문에 모르핀을 맞아야 하는 상황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아래의 경험을 갖고 있던 환자는 노년이 되면 거의 대부분 대상포진을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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