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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서방이 쓸고간 제주도.."땅값 빠진다" 한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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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서방이 쓸고간 제주도.."땅값 빠진다" 한숨

Ador38 2020. 5. 3. 08:45


 왕서방이 쓸고간 제주도.."땅값 빠진다" 한숨

조한송 기자 입력 2020.05.03. 06:03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지난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가 씌워진 돌하르방 앞을 지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18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황금연휴에 코로나19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도내 돌하르방 약 40개에 마스크를 씌울 방침이다.2020.4.28/뉴스1
         

올해 1분기(1~3월) 제주도 땅값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입객이 줄면서 제주 부동산 경기가 더욱 위축된 탓이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필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
전국서 땅값 유일하게 제주도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제주도의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 –0.94%를 기록, 전국 17개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이 0.9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토지거래량에서도 제주도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드러난다. 올 1분기 제주도의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작년 1분기 대비 15.3% 줄었다. 순수 토지거래량만을 놓고 보면 26.5% 급감했다. 거래량 하락률 전국 1위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유입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지속이 제주도 지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2015~2016년만 해도 연간 지가상승률이 각각 7.57%, 8.33%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핫'했다. 세종시에 1위 자리를 내 준 2017~2018년에도 각각 5.46%, 4.99%의 상승률을 보였다.


변화가 감지된 시점은 작년 2분기부터다. 1분기까지만 해도 지가 상승률은 0.44% 였지만, 2분기 들어서는 0.14% 하락 반전했다. 3~4분기에도 각각 –0.73%, -1.34%를 기록했다. 불황의 또 다른 지표인 경매시장 거래 건수는 증가 추세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10월 오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돌염전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당시 도 전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21㎍/㎥로 측정됐다.2019.10.29/뉴스1

빈집 늘어났나, 집값도 뚝
땅 값 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에도 제주 부동산 시장 불황의 여파가 감지된다. 공시가 기준 제주도 내 개별 주택가격이 10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1일 기준 제주도 공시대상 개별주택가격은 13조3373억원(9만6232가구)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대비 1.28% 감소한 가격이다.


제주도 개별주택가격은 2016~2017년 당시만 해도 각각 15.90%, 16.83%씩 급등했다. 2018년도부터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작년까지도 5.99%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0.47%)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그간 제주도 땅값 급등의 주요인은 중국발 투자 열풍이었다"며 "신공항 등 개발사업이 활발하지 않은 데다 개발할 땅도 마땅치 않다 보니 투자자가 빠지며 거품이 제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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