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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일본을 피눈물 흘리게 만든 제품| 한국이 세계시장을 씹어먹게 만든 기적의 제품이 있었다.

Ador38 2020. 7. 26. 22:35

조회수 58,955회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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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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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을 피눈물 흘리게 만든 제품| 한국이 세계시장을 씹어먹게 만든 기적의 제품이 있었다.

 

제조업이든 소프트웨어든 기업입장에서 모든 제품이 다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 한 제품이 소위 대박을 터뜨렸을 때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시장에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이 하나의 대박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업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성공했을 때 1등 기업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현재 최대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에서 현재의 반도체 강국 한국을 각인시킨 제품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19년 7월 이후 한국과 일본의 외교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는 있지만 아쉽게도 반도체 소재는 일본에 철저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칭가스의 경우 일본기업들이 세계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기때문에 한국의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었죠. 그런 상황에서 일본이 이러한 반도체 소재들을 한국으로 수출하려면 정부에 신고하고 그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당연히 반도체를 주요먹거리로 하는 한국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죠. 이때를 기점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결국 작년과 올해들어 많은 부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에 휘둘리지 않게 됐습니다. 세계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얼마 전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우려와 달리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이 무려 52조원에 달했는데 매출은 작년에 비해 줄었지만 오히려 영업이익은 23%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은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늘고 온라인 강의가 확산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높아진 것이 큰 몫을 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쥐고 흔드는 것이 삼성전자이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후발주자였습니다.

 

한국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건 1980년대 초반입니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은 70의 노구를 이끌고 삼성의 미래를 반도체에 걸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반도체는 기술력을 축적하기위해 기초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됩니다. 4K부터 시작해서 16K, 32K로 이어지는 기초과정을 거친 후 64K로 올라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병철은 경험도 없이 64K D램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죠.

 

1983년 초반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한지 6개월 만에 덜컥 성공해버려 삼성의 운명이 결정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반도체 시장의 침체기가 들이닥쳤습니다. 기존에 반도체를 생산하던 미국과 일본으로도 충분한 공급이 이뤄졌지만 한국까지 가세하면서 과다공급이 발생해 수요를 초과해버린 것입니다. 결과는 시장논리에 수렴합니다.

 

가격대폭락 사태가 벌어졌죠. 64K D램의 생산원가는 대략 2,000원인데 판매가격이 500원 밖에 되지 않으니 하나하나 팔 때마다 1,500원을 손해보는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결국 2년 내내 반도체로 본 손해만 2,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주위에서는 반도체를 접어야 한다며 만류했지만 이병철은 이미 1984년 연구팀이 256K D램을 개발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이에 기흥에 제2공장을 설립해 256K D램에 올인하라는 주문을 내렸고 1985년부터 256K D램에 전력을 바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년 만에 세계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삼성이 만든 D램은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가격 역시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고, 1988년 한 해에만 무려 3,2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거두며 대박을 터뜨립니다.

 

당시 공급이 부족해진 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시장을 장악하는 일본기업들이 얄미웠던 미국상무부는 일본을 압박하면서 저가공세를 펼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라며 보복관세라는 철퇴를 휘두릅니다. 이에 뜨끔한 일본은 미국이 차린 협상테이블로 나올 수 밖에 없었고 굴욕적인 합의를 도출합니다. 정부의 보조금을 중지하고 일본시장에 외국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죠.

 

미일반도체 협정이 체결됐고 이때부터 일본기업들의 반도체 투자가 주춤했고, 때마침 인텔이 D램 생산을 중지하면서 공급에 공백이 생긴 것입니다. 높은 수요 적은 공급은 당연히 가격폭등으로 이어집니다. 1970년대 말부터 누적된 적자를 모두 해소하고도 순이익 1,200억을 기록하는데요. 이 256K D램이 바로 삼성의 대박제품이었고, 삼성을 시장에 알렸고, 현재 삼성을 있게 한 효도제품이었습니다.

 

당시 현재의 LG가 된 금성과 현재의 하이닉스가 된 현대에서도 본격적으로 256K D램을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가 한국의 먹거리 산업이 된 것이죠. 일본의 '이타미 히로유기' 교수는 한국이 당시 세계 1위였던 일본기업들을 단 10년만에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56K D램이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1988년 당시 일본은 이미 선진화된 기술력으로 1M D램에 주력하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기술력이 부족한 관계로 256K D램이라는 한 세대 뒤쳐진 D램을 생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선도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사정상 그렇지 못했고 이 256K D램 덕분에 위험부담을 줄였다는 것이죠.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전쟁덕분에 일본기업의 미국진출은 억제됐던 반면 한국기업들은 이 틈에 안정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디씨멘터리 녹화정보 마이크: BOYA BY-DM200: http://amzn.com/B07LFXB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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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Sony Vegas Pro: https://www.vegascreativesoftware.com...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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