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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데리 - 한국의 최강 기술이 세계시장을 손쉽게 장악해버린 충격적인 상황, 한국의 기술력 따라잡지 못한 중국이 한국에게 밀려 쫓겨나버리다 [해외반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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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데리 - 한국의 최강 기술이 세계시장을 손쉽게 장악해버린 충격적인 상황, 한국의 기술력 따라잡지 못한 중국이 한국에게 밀려 쫓겨나버리다 [해외반응]

Ador38 2020. 8. 19. 20:58

조회수 12,267회

최초 공개: 2020. 8. 18.

65510공유저장

조회수 1251만회-지식튜브

 

 

 

한국이 IT기술, 반도체 등 첨단과학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과감한 투자 덕분에 1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중국을 향해 웃을 수 있게 된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배터리 매출은 2024년 30조 원에 이를 것이다.”라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향후 5년 만에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는 LG화학이 글로벌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시점이었습니다.

 

석유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으로 빠르게 중심축을 전환하는 데 성공한 한편, 국가 및 기업별로 합종연횡을 시작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17일 LG화학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매출 13조6640억 원 중 배터리 부문 매출이 5조840억 원으로 37.2%를 차지했습니다.

 

기존 주력인 석유화학의 비중은 49.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지면서 배터리 부분으로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LG화학 배터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8%로 처음 30%를 넘어섰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2년 만에 12.8%포인트가 급증한 수치입니다.

 

국내외 투자도 확대해 자동차 배터리를 포함한 배터리 부문 생산 능력은 올 상반기 14조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습니다. LG화학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한국 배터리 업계에는 낭보가 이어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산 배터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4.5%를 기록하며 중국을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일본이 점유율 26.4%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업별 점유율에서도 올 상반기 LG화학이 1위로 올라섰고 삼성SDI가 4위, SK이노베이션이 6위로 3사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중일 3국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된 데다 완성차 기업들까지 배터리 합작사 설립 및 자체 개발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날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경쟁국인 중국은 정부의 각종 보조금 지급을 등에 업고 내수시장을 확보했으며 최근 유럽 등 해외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 정부에서도 향후 배터리 시장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시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2, 3년이 배터리 시장 주도권 싸움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협회 손창우 수석연구원은 “과거 액정표시장치 LCD 분야에서 중국이 특허 수에서 한국을 추월한 후 시장점유율 1위를 빼앗아간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만 잘한다고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국의 집중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전기차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테슬라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테슬라를 넘어 점점 배터리 업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수순입니다. 전기차의 성능은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가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전기차의 성능은 어떤 배터리를 탑재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지난달 31일 LG화학의 콘퍼런스콜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JP모간 등 글로벌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입니다.

 

홍콩에서 근무하는 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몇 년 전부터 제2의 반도체라 불려왔습니다. 한국 산업의 주력인 반도체를 잇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가 담겨있습니다.

 

실제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연 180조원으로 메모리 반도체 150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중 삼성전자처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하나라도 나와 준다면, 한국 제조업에 미칠 낙수효과도 상당할 것입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출하량 1위에 올랐고, 곧이어 2분기 영업이익 5716억 원을 거두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잠재력에 비해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웠습니다. K배터리는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에는 뛰어난 실적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점들이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중국의 추격입니다. 일각에선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제2의 반도체가 아닌 제2의 LCD가 되고 말 것이란 비관론도 내놓았습니다.

 

LCD나 폴리실리콘의 사례처럼 시장이 성장하더라도 중국의 치킨게임으로 배터리가 공급과잉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는 선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높은 수익성을 누릴 수 있었지만, LCD는 중국 후발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공급 과잉에 진입했습니다.

 

이렇게 중국 후발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장 진입장벽의 차이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LCD보다 반도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7~8개 상위 업체들과 나머지 후발업체들 간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5년부터 전기차 시장을 공격적으로 부양하기 시작했고 100개 이상의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 중 살아남은 곳은 CATL, BYD 정도입니다. 그나마 2위인 BYD의 점유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3위인 옵티멈나노는 파산하는 등 중국 정부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선발업체들과 후발업체들의 배터리 성능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자 중국 정부는 2018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줄여 경쟁력 없는 업체들을 퇴출시켰습니다. 현재 CATL를 제외하면 한국을 위협할만한 업체는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성환두 LG화학 상무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하려면 최소한 5년에서 7년 이상 선제 투자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술 혁신 속도를 감안했을 때, 이제 투자를 시작해서는 선발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29.8%입니다. LG화학의 2분기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률은 5.5%입니다. 아직 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반도체와 비교하기에는 민망할 만큼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실적으로 잡히고 있는 수주가 2년 3년 전에 계약한 물량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당시만 해도 배터리 회사들은 을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협상력이 약했습니다. 배터리 시장이 상위 7개 8개 업체들의 과점 시장으로 재편된 만큼, 배터리 업체들의 목소리는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이 화학산업 기반 회사란 점도 강점입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원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자체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양극재 소재에 알루미늄을 더한 NCMA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 배터리 핵심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원가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만큼 미래 모빌리티, 이동수단 제조 생태계가 잘 갖춰진 나라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차의 두뇌인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 동체를 만드는 현대자동차, 배터리를 만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한 나라에 모여있는 곳이 한국이며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강점입니다.아무리 성능 좋은 배터리를 만들어도 차체 설계 구조에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은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한국 업체들은 해외업체들보다 태생적으로 연구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회동한 것은 의미가 큽니다. 거기다 협업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판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LG화학의 선전으로 배터리 업계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실적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한국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또 한번의 장기집권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배터리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만큼 커질 것이다.

 

상위 7위 8위 업체들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 같은 초격차 1등 기업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한국 기업들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것은 분명하다.“

 

영상 제공 : VID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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