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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단 한 권의 투자서를 읽을 시간이 있다면? 본문
시리즈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10만 팔로워
2020.12.20. 00:001,732 읽음
대한민국에서 노동의 가치는 몇 살까지일까요. 평균적으로 50세 전후라고 합니다.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노동으로 돈을 벌 기회는 50대 이후에 급속하게 줄어든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문제는 노동의 가치는 50세면 끝나는데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 80세 아니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는 아이러니입니다.
일도 없고, 돈도 없고, 몸마저 아픈 노년을 떠올리면 정말 끔찍합니다. 특히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에서 노후 문제는 심각한 걱정거리입니다.
정부가 책임질 수 없다면 결국은 쉰 이후에도 돈을 벌 수 기회를 개인이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노동 소득 외에 다른 소득을 구경도 못 한 제가 투자 전문서를 기웃대는 이유도 이와 같은 고민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투자 전문가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중에서 단 한 권만 고르라면 저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보가 알차고 무엇보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미국 투자 업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전 예일대학 교수 버턴 말킬의 『랜덤워크 투자수업』입니다.
하버드대학, MBA, 푸르덴셜 이사, 미국금융협회 회장 역임 등 이력이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이 책은 1973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숱하게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2019년에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내용을 첨가하여 국내에 새 버전이 출간됐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학자가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고 이것이 네덜란드 튤립 투기, 영국의 남해회사 투기에 못지않은 거품인지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압도적인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2만 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하루 만에 절반으로 폭락하는 불안전성을 갖춘 투기 수단은 절대로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의 랜덤워크 투자 이론은 기존의 투자 이론들,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차트 분석을 통해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술적 이론과 효율적 시장 이론에 입각한 기본적 이론을 모두 비판합니다.
눈을 가린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선택하는 종목이 펀드매니저 등 전문가가 골라주는 종목보다 낫다는 그 유명한 비유도 그의 책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이렇게 비꼽니다. 투자에는 손목 힘이 때로는 머리보다 낫다.
그가 특히 비판하는 것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려는 기술적 이론 지지자들입니다.
랜덤워크 투자 이론은 장기적으로 주식 가격은 오르지만 단기적으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투자 자문 서비스나 주식 예측 도표 분석이 다 쓸모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버핏처럼 주가는 내재적 가치를 반영한다는 견고한 토대 이론의 신봉자도 아니고, 투자자는 내재 가치에는 관심 없고 다른 투자자들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에 관심 있다는 공중누각 이론의 지지자도 아닙니다.
후자는 나 말고 또 다른 바보가 있어서 내 주식을 누군가는 사주리라 믿는 어리석은 바보 이론이라고도 합니다. 버핏 같은 사람은 투자는 논리 90, 심리 10이라면 후자의 이론에서는 심리 90, 논리 10의 세상이라고 봅니다.
그는 논리와 심리가 5 대 5로 움직이는 곳이 투자의 세계라고 합니다. 저자는 어떤 기법도 절대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증권 분석가들이 미래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그는 5가지로 압축합니다.
1) 무작위한 사건의 영향
2) 창조적 회계기법을 동원한 의심스러운 이익 보고
3) 분석가의 실수
4) 영업팀이나 포트폴리오 관리자 자리로 최고 분석가 유출
5) 대규모 조직을 운영하는 투자 기업의 증권 분석가가 직면하게 되는 이해 상충 문제
여기서 5번을 살펴볼까요? 저는 주식 투자에서 애널리스트 분석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에 따르면 기업에서 돈을 받고 일하는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매수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며 자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대 1 대 100의 비율로 매수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10년 주기로 대폭락이 있고 어떨 때는 최고 플러스 53%에서 마이너스 37%까지 극단적으로 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무조건 주식을 사는 건 어쩌면 위험한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흔히 주식 시장의 위력을 보여 줄 때 드는 사례가 있습니다.
1998년 IMF 때 삼성전자 주식을 3만 원(그때는 50분의 1로 액면분할하기 전입니다)에 샀다면 지금은 그 200배를 벌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생존자 편향에 의거한 겁니다. 당시로는 삼성전자가 지금처럼 잘 나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론적인 말일 뿐입니다.
랜덤워크 투자 이론에서는 생애 주기별 투자 이론을 적용합니다.
20대에는 주식에 70%,
그것도 소형주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면
저 같은 50대 중반의 연령층에서는 주식 비율을 55%(그것도 미국 기술주와 신흥 국가 시장의 성장주처럼 따로 움직이는 주식을 통한 헤지가 중요합니다)로 줄이고 채권을 15%에서 27%로 늘리는 게 필요합니다.
60대 중반 이후 투자자라면 채권의 비율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투자에는 어느 정도 위험이 따르고 보상을 더 많이 원할수록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 인생 후반기에는 도전보다 안정을 택하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초보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인덱스펀드 활용입니다. 인덱스펀드는 구체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S&P500처럼 지수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미국 시장만 바라보지 말라고 요구합니다.
미국 시장이 아무리 커도 세계 시장의 3분의 1 정도니까 투자자라면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국제적인 분산 전략이 인덱스펀드에도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종목을 스스로 고르고 싶다면 혼합 전략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포트폴리오 핵심은 인덱스펀드로 구성하고, 다음으로 큰 위험을 감수할 여력이 되는 자금으로 종목 선택 게임에 뛰어들라고 합니다.
노후 자금의 상당 비중을 광범위한 인덱스펀드를 통해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 잘 분배해 놓았다면 보다 과감하게 종목 선택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요즘 경제 서적, 투자 서적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시점에서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한다면 버턴 말킬의 이 책입니다. 사족을 하나 덧붙이자면 감수자인 김수인 퓨처스비즈 대표가 미국 사정과 다른 한국 금융 시장의 정보들을 미주로 달아놓아 국내 독자들을 적극적으로 배려한 점도 칭찬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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