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공자 후손 맞나”… 野, 김원웅 검증 착수

곽은산 

2021.07.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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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세계일보

 

국민의힘은 최근 “소련 해방군, 미국 점령군”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원웅(사진) 광복회장이 실제 독립유공자 후손이 맞는지 자체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6일 CBS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 회장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분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아닐 거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총괄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제가 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 모친이 독립운동 당시 가명으로 언니의 이름을 썼다는 김 회장의 주장과 관련해 “가족의 이름을 가명으로 쓴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던 김 회장 부친 역시 실제 김 회장 부친과 다른 사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TF엔 윤두현·윤창현·정경희 의원 및 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오는 8일 첫 회의를 연다.

 

김 최고위원은 또 논란이 된 ‘소련 해방군, 미국 점령군’ 발언이 당시 포고령에 있었던 표현이라는 김 회장의 주장에 대해

 

“역사적인 상황으로 봐야지, 지금 북한이 해방됐고 우리는 점령당했나”라며 “제발 공부 좀 하시든가, 역사 인식을 바로 하시라”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