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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갈증 커지는 제주 자연, 가족단위 나들이에 역시 최고 본문

🎬 탐라. EBS 다큐

??? 갈증 커지는 제주 자연, 가족단위 나들이에 역시 최고

Ador38 2021. 7. 7. 19:52

문정임 

2021.07.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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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국민일보 황우지 해안

 

코로나19와의 동거가 이어지는 올해 여름엔 제주 자연에 대한 갈증이 한층 커진다. 자연이 주는 위로는 생각보다 따뜻하고, 바다는 아이들과 무더운 여름을 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화산섬이 빚은 황우지 해안

 

서귀포 외돌개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황우지 해안은 몇 년 전만 해도 아는 이들만 물어물어 가는 곳이었다.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이젠 대표적인 제주 여름명소가 됐다.

 

© Copyright@국민일보 돈내코 계곡

 

해안에는 암벽 사이에 둥그렇게 바닷물이 갇힌 형태를 띤 자연 수영장이 있다. 용암 기암이 오랜 세월 파도를 만나 ‘현무암 요새’를 형성했다. 물 웅덩이마다 수심이 달라 어린아이도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얼음처럼 차가운 돈내코 계곡

 

예부터 제주에선 백중날(음력 7월 15일) 닭을 잡아먹고 물맞이를 하는 풍습이 있다. 제주사람들은 이날 물을 맞으면 신경통이 사라진다고 믿었는데 백중날 가장 붐비는 곳이 바로 돈내코였다.

 

돈내코는 여름에도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얼음처럼 차다. 계곡 양쪽은 난대 상록수림으로 덮여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한라산이 가장 웅장하게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 산책로를 따라가면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원앙폭포를 만난다.

 

© Copyright@국민일보 물영아리오름 분화구

 

계곡에서 타는 전통 배, 쇠소깍

 

서귀포 효돈천 끝자락에 자리한 쇠소깍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그 위로 숲이 우거져 있다. 투명 카약과 제주 전통 배 테우, 수상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키와 개월 수에 따라 탑승 제한이 있다. 시장 앞길을 건너면 이중섭미술관이 있는 이중섭 거리로 이어진다.

 

취향 따라 고르는 해수욕장

 

안내요원과 편의시설이 갖춰진 바다를 원한다면 지정 해수욕장이 답이다. 제주에는 12곳이 있다. 제주 서쪽 곽지해수욕장은 담수 노천탕과 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서귀포 섭지코지의 신양섭지해수욕장은 해안선이 넓은 반달모양으로 비교적 한산하다.

 

서귀포 표선해수욕장은 백사장 면적만 무려 16만㎡에 이른다.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제주시 동쪽의 월정해수욕장은 최근 지정해수욕장이 됐다.

이국적 풍경이 SNS에서 크게 인기를 끌어 최근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선 해운대(부산), 안목해변(강원 강릉)과 국내 상위 해변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서핑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 Copyright@국민일보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한라산 짧게 즐기기, 어승생오름

 

어승생오름은 높이가 1169m로 제주의 368개 오름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런 만큼 정상에 서면 제주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해 가족단위 나들이에 좋다. 970m 높이까지 차로 이동하고 1.3㎞ 만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전국 아름다운 숲 1위,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정상 전망대까지 1.9㎞로 45분이면 오른다.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금악오름 당산봉 등 주변 오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2007년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변에 가 볼만한 문화 공간도 많다. 제주현대미술관, ‘물방울 화가’ 김창열 미술관, 방림원, 생각하는정원, 낙천리아홉굿의자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목가적 풍경,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는 제주에 몇 곳 없는 습지오름이다. 해발 508m로 정상의 둘레가 1㎞, 분화구 깊이는 40m다. 2100~2800년 전에 퇴적된 습지 퇴적층의 깊이가 최대 10m에 이른다. 202종의 야생동물과 으름난초 백운란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6종이 서식한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탐방로 입구에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오름 주변으로 주민들이 산지생태축산을 하고 있다. 초지에서 소와 말이 여유롭게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이 낭만을 더한다.

 

낭만적 하룻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한라산 동쪽,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190㏊의 드넓은 면적 아래 40~50년 된 곰솔과 삼나무가 숙박동을 좌우에서 감싸고 있다.

 

숙박동 뒤편으로는 활엽수림대의 곶자왈이 분포하고 있다.

휴양림 주변으로 붉은오름, 물찻오름, 가문이오름, 사려니숲길 등이 자리한다. 숙박지구 앞으로 난 해맞이숲길을 따라 말찻오름 정상에 오르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에는 무장애숲길과 점자 안내판이 있어 누구나 큰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다. 숙박시설은 제주 전통가옥 형태로, 4~8인실 규모의 독채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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