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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경찰사칭 제 또래선 흔한일" 前한겨레 기자 김의겸 황당주장 본문
고석현 기자
2021.07.12. 10:32
국민 72%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잘했다"
美·英 등 백신 선도국 "코로나 퇴치 못해…독감처럼 공존 배워야"
© ⓒ중앙일보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연합뉴스
한겨레 기자 출신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MBC 취재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취재를 하며 경찰을 사칭한 것에 대해 "저희들, 이제 좀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굉장히 흔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까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역시 기자 출신인 진행자가 "흔하다는 말씀은 … 이것도 일종의 사칭인데요"라며 황당해하자, 김 의원은 "그렇죠. 흔한 일이었다"며 "아마 제 나이 또래에서는 한두 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심지어는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전화번호가 뜨니까 상대방이 경찰이 한 것처럼 믿게 하려고 경찰서의 경비 전화를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윤 전 총장 측이 MBC 취재진을 고발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세월이 흘렀으니 기준과 작대가 달려졌고, 그런 시대 변화에 맞춰서 잘못한 건 많다"면서도 "윤 전 총장이 이걸 고발한 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MBC 취재진은 김씨의 박사논문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김씨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며 경찰을 사칭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0일 MBC 취재진 2명 등을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한편 한겨레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서울 흑석동 고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인물이다. 지난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권에 들지 못했지만,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사직하며 지난 3월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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