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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티나게 팔린 EV6 타보니…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승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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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티나게 팔린 EV6 타보니…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승기]

Ador38 2021. 8. 27. 12:39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4시간 전

 

© MoneyToday

불티나게 팔린 EV6 타보니…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승기]

 

© MoneyToday

 

불티나게 팔린 EV6 타보니…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승기]코너링은 가뿐했지만 노면이 좀 험한 도로에서는 충격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하이테크 옵션의 일부로 제공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편리했다.

 

운전석 정면 유리창에 현재 속도와 지정속도,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길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차량이 다가올 경우 붉은색으로 경고해줬다.

 

주행 시작시 80% 수준이었던 배터리 용량은 서울~포천 왕복 154㎞를 달리고 나자 54%로 26%포인트 가량 줄었다. 도심구간과 고속도로, 산길 등을 돌았음에도 연비는 킬로와트아워(kWh)당 5.4㎞를 기록했다.

 

© MoneyToday

불티나게 팔린 EV6 타보니…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승기]기아 관계자는 "원 페달 드라이빙의 경우 브레이크 기능까지 있어야 하기에 실제 제동이 걸리는 것"이라며 "내연기관만 타시던 고객들에게는 이질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차 특유의 높은 가격대가 단점이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에어 4730만원, 어스 5155만원 △롱 레인지 모델 에어 5120만원, 어스 5595만원 △GT-Line 5680만원이다. 한정적인 전기차 보조금 없이는 중형 SUV인 제네시스 GV70과 비슷한 수준이다.

  • 그러나 EV6는 경쟁 전기차의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과 성능 양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차다. 현재 테슬라Y 보다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다. 아이오닉5와 비슷한 가격대임에도 보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최대주행거리를 보인다. 충전속도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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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Today불티나게 팔린 EV6 타보니…SUV 탈을 쓴 스포츠카[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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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가속·감속·정차가 가능한 4단계의 경우 발을 떼면 급정거를 하듯 속도가 급격히 줄었다. 길이 자주 막히는 시내서는 중립기어로 전환하지 않아도 페달에서 발을 떼고 쉴 수 있어 편리했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좀처럼 적응하기 어려웠다. 대부분 도로에서 1~2단계가 가장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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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6의 경우 회생제동 단계를 0~4단계 및 자동 모드로 선택할 수 있는데 0단계를 선택하고 운전할 때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단계를 올릴 수록 가속 페달에서 발을 살짝만 떼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차가 흔들리며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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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하면서 스마트 회생 시스템을 켜놓고 달려 전기를 절약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회생제동을 통해 감속할 때 발생하는 제동력을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회생제동을 켠 채 주행은 전반적으로 익숙해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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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구는 후면부에 위치했지만 이날 배터리 소모가 크지 않아 충전까지는 하지 않았다. 800볼트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10분을 충전해도 13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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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마다 '구입시 우려 사안' 1위를 기록하는 최대주행거리는 EV6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국내 기준 475㎞, 국제 기준 510㎞다. 경쟁사에 비하면 100~200㎞ 정도 부족하지만 실제 타보니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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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공: 머니투데이/사진=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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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답게 가속력이 뛰어났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2초로, 아이오닉5와 같은 수준이다. 같은 EV6 중 '제로백 3.5초'의 GT 모델보다는 느리지만 충분히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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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하이패스 통과 구간 지정속도 30㎞에서 고속도로 100㎞를 주파하기까지 불과 몇초가 걸리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는 엔진 소리가 작게 들릴뿐 내부는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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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에 탑승하자 전기차 특유의 넓은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운전석 레그룸은 매우 넉넉했고 조수석을 비롯해 뒷좌석까지도 공간이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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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뒤 트렁크 공간은 살짝 아쉬웠다. 준중형 SUV임에도 낮은 차체 높이와 쿠페 스타일의 라인이 EV6를 스포츠카처럼 보이게 해준 대신 뒷 공간을 희생한 느낌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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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승했다.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EV6 체험장에서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까지 약 3시간 동안 왕복 154㎞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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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승한 모델은 EV6 사전 예약 고객의 70%가 선택한 롱레인지다. 사륜구동(4WD), 하이테크, 선루프, 메리디안사운드, 빌트인캡, 20인치휠 등의 옵션이 들어가 가격은 6210만원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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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사전예약 첫날에만 2만1016대가 팔리면서 브랜드 승용·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인기에 힘입어 사전예약 기간도 2주가량 조기마감됐다. 실제 EV6 주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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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 2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 Y보다 성능 우위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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