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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주자 '빅4' 누가 사랑하고 누구에게 미움받나

Ador38 2021. 9. 23. 10:55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2021.09.23. 04:30

[단독]연휴 마지막날 “빗물 들어온다” 항의하자 흉기 들고 폭행한 50대 검거

親中 WHO 수장 연임하나...“차기 사무총장 단독 입후보할 듯”

 

40대ㆍ자영업자 인기 높은 이재명

'반문재인층' 지원 탄탄한 윤석열

 

'무야홍' 바람에도 '열혈팬' 없는 홍준표

호남ㆍ여성 지지 기대하는 이낙연

 

© 제공: 한국일보

 

내년 3월 대선을 약 6개월 앞두고 '빅 4'의 경쟁으로 판세가 압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일단 ‘빅 4’에 들었다.

 

여론조사별 단순 지지율로는 표심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대선주자가 유권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지지율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기준 중 하나는 '누가 좋아하고 누가 싫어하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다.

 

이에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호감도·비호감도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빅4 대선주자들의 지지층과 비토층을 분석해 봤다.

 

이 지사는 40대·자영업자 사이에선 선전했지만, 청년·학생의 마음은 사지 못했다. 윤 전 총장은 반(反)문재인 표심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으나, 중도·젊은층까지 확장하지 못했다. 홍 의원의 상승세는 남성 청년층의 지지에서 나오고, 이 전 대표는 호남·여성 표심을 상대적 우군으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제공: 한국일보

40대ㆍ자영업자에서 인기 높은 이재명

이재명 지사의 평균 호감도는 34%. 40대의 호감도(49%)가 특히 높았다. 40대는 민주당 열성 지지층이기도 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의 호감도(43%)가 두드러졌다. 이 지사를 돕는 서울 지역 의원은 22일 “40대와 자영업자들은 자기 힘으로 일어선 신화 창조형 인생 스토리에 공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18~29세 유권자와 학생 사이에선 이 지사 호감도가 각각 24%, 13%로 낮았다. 비호감도 역시 18~29세에서 66%, 학생 사이에선 71%로 이 지사의 평균 비호감도(58%)를 크게 웃돌았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투기 의혹, 조국 사태 등이 일으킨 ‘불공정 논란'을 계기로 기회가 박탈됐다고 느낀 청년과 학생들이 여전히 여권 후보를 불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 이 지사의 호감도는 65%, 비호감도는 27%였다. 이낙연 전 대표의 민주당 지지자 호감도는 44%, 비호감도는 47%로 집계됐다. 이 지사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지만, 경기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 특혜 의혹의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역별 호감도를 보면, 이 지사는 부산·울산·경남에서 23%로 가장 낮았다. 보수의 심장부이자 이 지사의 고향(경북 안동)인 대구·경북의 호감도(30%)보다 저조했다. 이 지사가 전재수 의원 등 부산 지역 전·현직 의원 영입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배경이다.

© 제공: 한국일보

'반문층' 지원 탄탄한 윤석열… 확장성은 고민

윤석열 전 총장의 평균 호감도는 30%. 그의 최대 지지층은 '반(反)문재인' 정서에 공감을 표하는 사람들이다. 국민의힘 지지층(64%), 보수 유권자(54%), 문재인 대통령 부정 평가자(49%) 사이에서 호감도가 특히 높았다. 보수진영에서 윤 전 총장을 가장 유력한 정권 탈환 카드로 꼽고 있다는 뜻이다.

 

잇단 위기에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굳건한 이유이기도 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의 비호감도는 82%로, 대구·경북(44%)의 2배에 육박했다. 호남 표심이 그를 위협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윤 전 총장의 과제는 '정통 보수 주자'를 넘어서는 것이다. 세대별 호감도를 보면, 50대(40%)와 60대 이상(45%)과 18~29세(18%) 30대(16%) 사이에서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도층의 호감도(28%)도 높지 않았다. '쩍벌' 습관과 '주 120시간 노동' 등 설화가 호감도를 주저앉힌 원인으로 꼽힌다. 사무관리직(71%)과 학생(63%) 사이에서 비호감도가 유독 높았다.

 

빅4 주자를 통틀어 전업주부(44%)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건 특이점이다. "자녀 입시와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계층이 윤 전 총장의 '공정' 이미지와 정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의 자체 분석이다.

© 제공: 한국일보

'무야홍' 바람 탔지만… '열혈팬' 없는 홍준표

홍준표 의원의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만든 지지층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청년 남성'이다. 홍 의원의 호감도는 남성 (38%), 30대(36%), 학생(36%),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는 응답자'(37%) 중에서 평균 호감도(28%)보다 높았다.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은 '젊은 남성층의 인기'가 동력인 셈이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보다 지지층의 스펙트럼이 넓다.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34%)과 광주·전라(28%) 지역의 호감도 편차가 크지 않았다. 서울(24%), 인천·경기(25%)에서도 고루 호감을 얻었다. 보수(36%), 중도(32%), 진보(21%) 지지층의 격차도 비교적 적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 사이에서 확실한 지지 기반을 만들진 못했다. 60대 이상(66%)과 대구·경북(63%)에서 홍 의원에 대한 비호감도가 상당하다. 윤 전 총장보다 각각 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무야홍 바람'이 '젊은 남성' 사이에서만 부는 것도 한계다. 여성(72%), 전업주부(69%) 사이에선 홍 의원 비호감도가 월등하게 높았다. 과거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 측은 "여성 공약을 쏟아내는 '보여주기'로 접근하면 역풍이 불 수 있다"며 "젠더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을 하지 않으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제공: 한국일보

호남·여성 지지 기대하는 이낙연

이낙연 전 대표의 평균 호감도는 24%. 광주·전라의 호감도(45%)는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전남 영광 출신에 전남지사 경력 등을 내세워 '호남의 적자'를 자처해온 덕이다. 이 전 대표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호남에 누구보다 공을 들여왔다. 오는 25, 26일 호남권 순회 경선에 이 전 대표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다만 ‘본선 경쟁력을 갖춘 사람을 밀어준다’는 호남 특유의 전략적 투표 경향은 이 전 대표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실제 광주·전라에서 이재명 지사의 호감도는 51%로, 이 전 대표와 오차 범위(±3.1%포인트) 안이고, 비호감도는 이 전 대표가 45%로 이 지사(35%)보다 오히려 높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비호감도가 74%로 특히 높은 편이었다. '호남'을 강조한 것이 양날의 검이 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평균 비호감도는 66%이고, 여성 비호감도는 61%였다.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와 달리 사생활 논란이 없기 때문”이라며 “여성 지지율이 특히 높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연속성을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대선주자들과 비교하면 이 전 대표의 여성 비호감도는 홍 의원(72%)보다 낮지만, 이 지사(58%)나 윤 전 총장(57%)과는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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