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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 “책도 신문도 글자로 만들어… 폰트, 작품이자 재료” 본문
채민기 기자
2021.10.0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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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신문도 글자를 가지고 만들잖아요. 그 디자인의 재료가 되는 폰트(컴퓨터용 글꼴)는 폰트로 끝나는 게 아닌 셈이죠.”
방일영문화재단 한글 글꼴 창작 공모전 역대 수상자인 디자이너 임진욱(56), 이새봄(38), 이주현(33)이 5일 한글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 사업은 한글 본문용 글꼴 디자인을 전문으로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공모전이다.
가독성이라는 조건 때문에 제목용에 비해 개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본문용 글꼴 디자인을 다변화한다는 취지로 2004년 시작해 지금까지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각각 제2회(2006), 제4회(2013), 제7회(2021) 수상자인 이들은 “폰트 디자인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했다. 폰트는 디자이너로서 이들의 최종 작품인 동시에, 신문·책 같은 인쇄 매체나 시각 디자인 작업의 기본 재료가 된다는 의미다.
좋은 재료를 쓰면 음식 맛이 좋아지듯 좋은 글꼴이 많아지면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잘 읽히면서도 개성 있는 본문 글꼴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임진욱은 “본문용 폰트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면서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이주현은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의 고민”이라고 했다.
이들의 수상작을 보면 ‘좋은 재료’가 되기 위해 오늘날 한글 본문용 글꼴이 지향하는 방향이 드러난다. 우선 전형적인 명조와 고딕, 특히 본문 글꼴의 대명사와도 같은 명조체를 넘어서려는 시도다.
이주현이 디자인한 ‘범나비’, 이새봄의 ‘새봄체’가 그렇게 출발했다. “’휘언’이라는 옛 필사본을 보다가 질감이 독특한 글씨를 발견했어요. 흘려 쓴 한글인데도 보통 붓글씨와 다르고 뾰족뾰족한 알파벳에 가까웠죠.
그 느낌을 살려 고딕도 명조도 아닌 한글 반흘림체를 디자인했습니다.”(이주현)
“명조체라는 본문 폰트를 보면서 날렵하고 조금 덜 따뜻한, 객관적인 정보 전달에 최적화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붓이라는 도구의 느낌을 살려서 명조보다 따뜻한 느낌의 서체를 만들었죠.”(이새봄)
글자를 사용하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에 최적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던 시점에 수상한 임진욱의 ‘정조체’는 디지털 기기 화면을 염두에 두고 만든 글씨체다.
임진욱은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디지털 화상을 이루는 최소 단위)은 네모꼴”이라면서 “글씨의 직선적인 면이 강조되면 화면에서도 명쾌하게 구현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최근엔 스마트폰 화면의 해상도가 비약적으로 올라가면서 획이 한층 정교해진 모바일용 폰트가 늘고, 설계도가 공개된 폰트를 일부 수정하는 방식으로 웹 디자이너나 개발자들도 글꼴을 만든다고 한다.
약 600년 전 창제된 한글과 역사가 훨씬 오래된 라틴 알파벳을 바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한글은 아직 알파벳에 비해 본문용 글꼴이 다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새봄은 “모바일에 알맞은 부리(획 끝의 작은 꺾임) 계열 서체, 단편선에 어울리는 글씨체가 따로 나온다”면서 “사용 환경이나 글의 내용에 맞게 본문 서체가 점점 세분화하는 중”이라고 했다.
임진욱은 “본문용 서체는 사람들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디자이너들이 용기를 가지고 과감한 시도를 하고, 사용자들도 익숙해지다 보면 (한글 글꼴이) 점차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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