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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 ? 주현미 - 방랑시인 김삿갓 (1955) & 본문

♬ IN 음악

?? ♪♪♪ ? 주현미 - 방랑시인 김삿갓 (1955) &

Ador38 2021. 10. 13. 21:48

조회수 2,316,323회

최초 공개: 2019. 5. 2.

1.3만827공유저장

주현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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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지난 4월 KBS 가요무대를 통해서 오랜만에 명국환 선생님의 얼굴을 뵐 수 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195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아리조나 카우보이'의 주인공 명국환 선생님.
1957년 실시한 가수 인기투표에서는 현인 선생님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대스타였습니다. 
명국환 선생님에 이어 3위가 남인수 선생님이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짐작이 가시겠지요?
한국 대중가요 역사에서 1950년대는 전쟁 이후의 2세대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손인호, 송민도, 김용만, 
백설희 선생님 등 데뷔 년도는 달랐지만 1950년대에 전성기를 맞이한 선배님들이 가요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가셨지요. 
그 중 한 분인 명국환 선생님은 1954년 '백마야 우지마라'라는 곡으로 데뷔하신 후 '아리조나 카우보이', '학도가', 
'희망가', '방랑시인 김삿갓'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셨습니다. 일부 기록에는 1956년에 데뷔하셨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방랑시인 김삿갓'이 1955년 발표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1954년이 맞다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1933년 1월 9일 황해도 연안군에서 출생하신 명국환 선생님은 1.4후퇴 때 18세의 나이로 가족들과 함께 월남하여 
'켈로(KLO)부대'라고 알려진 북파공작원(HID)에서 정훈공작대원으로 복무하게 됩니다. 군 위문대였지만 부대의 특성상 
계급장도 없는 힘든 군생활을 보내야 했고, 휴전이 되고 위문대가 해체되면서 서울로 돌아옵니다. 이후 서울재향군인회가 
주최한 콩쿨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손기성 단장이 이끄는 샛별악극단에 입단하고 본격적으로 가수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샛별악극단에서 만난 가수이자 배우인 나애심 선생님의 소개로 오빠인 작곡가 전오승 선생님과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이후 
두분은 작곡가와 가수로서 명콤비를 이루어 활약하게 되지요.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지고 가는 곳이 어데냐
팔도 강산 타향살이 몇몇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김삿갓'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조선 후기 순조 때인 18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당시는 부정부패가 
판을 치던 시기였습니다. 세금을 내고 나면 먹을 것이 없었고, 관직을 얻으려면 뇌물을 주는 것이 관례였지요. 참다 못한 
농민들이 난을 일으키고 평안도를 중심으로 봉기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바로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홍경래의 난' 입니다. 
반란 자체는 실패로 끝나게 되지만, 농민들이 힘을 모아 잘못된 것에 저항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남게 되는 사건입니다.
농민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선천부사(宣川府使)로 있던 김익순이라는 인물은 봉기군에 투항하게 되는데, 
김익순은 오늘 노래의 주인공인 '김삿갓' 김병연의 친할아버지였습니다. 1811년 당시 김병연은 겨우 5살이었는데 조부가 
반역죄를 저질렀으니 멸족을 당해 일가족이 모두 죽게 될 것은 당연지사였고, 하인의 도움을 받아 황해도로 도피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 후에 멸족에서 폐족(廢族)으로 죄가 감형되는데, 일가족을 모두 죽이는 멸족(滅族)과는 달리 폐족은 가족들이 벼슬을 
할 수 없는 형벌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경기도 남양주에서 어머니와 재회하게 된 김병연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김병연이 20세가 되던 해인 1826년, 그는 과거에서 장원급제하게 되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 날의 시험 문제가 자신의 
할아버지인 김익순의 죄에 대해 논하라는 것이었지요. 어렸을 적 일이라 자신의 조부가 김익순인 것을 몰랐던 그는 
'한번 죽은 것으로는 부족하니 만번은 죽어야 마땅하다'는 신랄한 비판을 써내려갔습니다.
급제 후 뒤늦게 가정사에 대해 듣게 된 김병연은 큰 충격에 빠지고 스스로를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여겨 큰 삿갓을
쓰고 방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때가 20대 초반이었고 이 후 죽기 전까지 35년의 세월 동안 전국 각지를 떠돌아 다녔다고
합니다.
'김삿갓'은 방랑 생활을 하며 재치있는 글솜씨로 천여편에 달하는 풍자시를 남겼는데요. 그의 유적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에는 '김삿갓면'이라는 지명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인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가사의 내용만으로 김삿갓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데요. 당시에는 역사
속의 특정 인물을 소재로 노래를 발표하는 일이 흔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랑시인 김삿갓'은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 후에도 '김삿갓'의 이야기에 바탕을 둔 많은 노래, 영화, 소설 등이 발표되면서 우리에게는 무척 친숙한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지요.
불행히도 이 노래는 일본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1965년에 금지곡으로 지정됩니다. 
"아사타로즈키요(淺太郞月夜)"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상당 부분이 흡사하다고 느낄 수가 있는데요. 
1987년 많은 금지곡이 해금될 때에도 이 노래는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해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겹게 살고 있는 명국환 선생님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생존해 계시는 몇 안되는 원로 가수로서 힘든 생활 중에도 가요무대에 출연하시는 등, 음악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노래 이야기를 써내려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지만, 노래에 대한 평가보다는 역사의 일부분이 
되어 다음 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86세의 고령에도 쉬지 않고 노래하시는 
명국환 선생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해봅니다.

**   인기 업로드 100 곡

 일부 공개

주현미 TV

1~100 / 200

 

4:1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방랑시인 김삿갓 (1955)

주현미 TV

 

2

5:0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찔레꽃 (1942)

주현미 TV

 

3

4:4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울고 넘는 박달재 (1948)

주현미 TV

 

4

4:2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나그네 설움 (1940)

주현미 TV

 

5

3:4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마포종점 (1968)

주현미 TV

 

6

4:2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번지 없는 주막 (1940)

주현미 TV

 

7

5:3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백마강 (1954)

주현미 TV

 

8

3:3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홍도야 우지마라 (1939)

주현미 TV

 

9

4:5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비 내리는 고모령 (1948)

주현미 TV

 

10

4:2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봄날은 간다 (1953)

주현미 TV

 

11

5:1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처녀 뱃사공 (1958)

주현미 TV

 

12

4:4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물방아 도는 내력 (1954)

주현미 TV

 

13

4:5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애수의 소야곡 (1937)

주현미 TV

 

14

4:3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님(창살없는 감옥) (1963)

주현미 TV

 

15

4:0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우중의 여인 (1963)

주현미 TV

 

16

4:3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잘 있거라 부산항 (1961)

주현미 TV

 

17

3:3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배신자 (1969)

주현미 TV

 

18

3:2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유정천리 (1959)

주현미 TV

 

19

3:4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눈물을 감추고 (1966)

주현미 TV

 

20

4:0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엽전 열닷냥 (1955)

주현미 TV

 

21

4:0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고향무정 (1966)

주현미 TV

 

22

3:4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목포의 눈물 (1935)

주현미 TV

 

23

3:28지금 재생 중

주현미- 나는 울었네 (1954)

주현미 TV

 

24

4:2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해운대 엘레지 (1960)

주현미 TV

 

25

3:1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대지의 항구 (1941)

주현미 TV

 

26

3:3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이별의 부산 정거장 (1954)

주현미 TV

 

27

3:4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여백 (2011)

주현미 TV

 

28

4:1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울어라 기타줄 (1957)

주현미 TV

 

29

3:5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추억의 소야곡 (1956)

주현미 TV

 

30

5:0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눈물 젖은 두만강 (1938)

주현미 TV

 

31

4:5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해조곡 (1937)

주현미 TV

 

32

3:2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야래향(夜來香) (2019-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OST Ver.)

주현미 TV

 

33

3:2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아주까리 등불 (1941)

주현미 TV

 

34

4:2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낙화유수 (1942)

주현미 TV

 

35

3:0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무너진 사랑탑 (1958)

주현미 TV

 

36

4:5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직녀성 (1941)

주현미 TV

 

37

3:5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울면서 후회하네 (1985)

주현미 TV

 

38

4:5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고향설 (1942)

주현미 TV

 

39

4:0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개나리 처녀 (1958)

주현미 TV

 

40

2:5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무정한 그 사람 (1964)

주현미 TV

 

41

3:4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비 내리는 호남선 (1956)

주현미 TV

 

42

3:5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월악산 (1986)

주현미 TV

 

43

3:2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울산 큰 애기 (1965)

주현미 TV

 

44

5:1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가거라 삼팔선 (1948)

주현미 TV

 

45

3:2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여정 (2018)

주현미 TV

 

46

3:4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갈대의 순정 (1966)

주현미 TV

 

47

5:0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소양강 처녀 (1970)

주현미 TV

 

48

4:2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황성옛터 (1928)

주현미 TV

 

49

3:2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길면 3년 짧으면 1년 (1985)

주현미 TV

 

50

3:0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굳세어라 금순아 (1953)

주현미 TV

 

3:0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청춘의 꿈 (1947)

주현미 TV

 

52

3:3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선창 (1941)

주현미 TV

 

53

5:2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고향 만리 (1949)

주현미 TV

 

54

4:0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신사동 그 사람 (1988)

주현미 TV

 

55

4:0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삼다도 소식 (1952)

주현미 TV

 

56

3:3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남원의 애수 (1953)

주현미 TV

 

57

3:3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파도 (1968)

주현미 TV

 

58

3:1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내가 왜 웁니까 (1986)

주현미 TV

 

59

3:1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낭랑 18세 (1949)

주현미 TV

 

60

4:0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소백산 (2016)

주현미 TV

 

61

4:4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사의 찬미 (1926)

주현미 TV

 

62

3:5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수덕사의 여승 (1966)

주현미 TV

 

63

3:1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노랫가락 차차차 (1962)

주현미 TV

 

64

4:0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카츄샤의 노래 (1960)

주현미 TV

 

65

3:13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용두산 엘레지 (1964)

주현미 TV

 

66

1:40지금 재생 중

주현미TV 인사말

주현미 TV

 

67

3:1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산처녀 (1976)

주현미 TV

 

68

2:5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꽃마차 (1942)

주현미 TV

 

69

3:3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한강 (1953)

주현미 TV

 

70

4:0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향기 품은 군사우편 (1954)

주현미 TV

 

71

3:3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외나무 다리 (1962)

주현미 TV

 

72

4:3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귀국선 (1946)

주현미 TV

 

73

3:5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짝사랑 (손인호, 1958)

주현미 TV

 

74

3:2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무정 열차 (1957)

주현미 TV

 

75

4:2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항구의 청춘시 (1939)

주현미 TV

 

76

3:29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바다가 육지라면 (1970)

주현미 TV

 

77

2:4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산 너머 남촌에는 (1965)

주현미 TV

 

78

3:2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봄바람 님바람 (1958)

주현미 TV

 

79

3:1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아리랑 낭랑 (1941)

주현미 TV

 

80

3:0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알뜰한 당신 (1936)

주현미 TV

 

81

3:5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아내의 노래 (1952)

주현미 TV

 

82

3:2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짝사랑 (고복수, 1936)

주현미 TV

 

83

3:4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1966)

주현미 TV

 

84

3:38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돌아가는 삼각지 (1967)

주현미 TV

 

85

3:3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꿈에 본 내 고향 (1943)

주현미 TV

 

86

3:5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비겁한 맹세 (1967)

주현미 TV

 

87

3:31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그 정을 어이해요 (1985)

주현미 TV

 

88

3:1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타향살이 (1934)

주현미 TV

 

89

3:07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고향이 좋아 (1972)

주현미 TV

 

90

3:2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초가삼간 (1967)

주현미 TV

 

91

4:4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삼천포 아가씨 (1965)

주현미 TV

 

92

3:42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감격시대 (1939)

주현미 TV

 

93

3:4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강남달 (1929)

주현미 TV

 

94

4:35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불효자는 웁니다 (1940)

주현미 TV

 

95

3:10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만리포 사랑 (1958)

주현미 TV

 

96

3:16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산유화 (1956)

주현미 TV

 

97

4:1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물새 우는 강 언덕 (1955)

주현미 TV

 

98

3:3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모녀기타 (1957)

주현미 TV

 

99

2:5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아메리칸 마도로스 (1963)

주현미 TV

 

100

3:24지금 재생 중

주현미 - 못난 내 청춘 (1962)

주현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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