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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식물이 무해하다고? 개 근처에 튤립은 금물 본문

🍜 물.식량안보(농수축산).부존자원.

? 식물이 무해하다고? 개 근처에 튤립은 금물

Ador38 2021. 10. 30. 18:43

이태훈 기자 

2021.10.30. 03:02

엘리베이터 기다리던 女치마 속 손 넣으려던 60대男 체포

中 코로나 지역감염 급증…신규 확진 6주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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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식물들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 조너선 로젠 그림 | 조영학 옮김 | 글항아리 | 252쪽 | 1만5500원

 

기원전 200년쯤 카르타고의 한니발은 원시적 화학전을 벌였다. 후퇴하는 척하며 진수성찬을 차린 도시 안으로 적을 끌어들이면서, 강력한 진정제 성분이 든 맨드레이크 술을 식탁 가득 준비한 것. 적은 곧 곯아떨어졌고, 무참히 학살당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죽은 척하려 먹는 약의 원료도 맨드레이크다.

 

저자는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스릴러 작가. 치명적 식물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짧은 소설 쓰듯 스릴 있게 풀어간다. 개를 키운다면 수선화와 튤립은 금물. 개가 구근을 씹으면 치명적이다.

 

참나리와 백합은 고양이에게 유독하다.

 

진달래, 아까시나무, 은방울꽃, 스위트피 등도 저마다 다른 독성이 있다. 중세 설화 속 마을 사람들이 함께 미친 듯 춤추다 죽어가게 만든 건 곡물 곰팡이 맥각, 개척 시대 미국인들을 괴롭힌 ‘우유병’은 풀밭에 흔한 서양등골나물이 범인이었다.

 

무해한 줄만 알았던 산과 들, 정원과 화분의 꽃과 나무들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위험해서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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