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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안철수 “단일화 생각 없어… 완주해 당선되는 게 목표” 본문
이현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5일 “내년 대선을 3개월 반 앞두고 이렇게 부동층이 많은 선거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저는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이 전혀 없고 완주해서 당선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두 도덕성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고 능력에서도 의문이다. 지금 국민은 거대 양당에서 뽑힌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둘 중 한 사람을 선택할 것을 강요받고 있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종로·서초 등 재보궐 선거와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공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선에 비해 제3지대 영향력이 작아졌다’는 질문에 “잘못된 해석이다.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0%에 이르고, 선택했어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가 20%나 된다”며 “양쪽 후보 모두 마음에 안 들어하는 부동층이 50% 이상인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2000년대 이후 부상한 중국, 독일의 공통점은 칭화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물리학과를 나온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모두 이공계 출신 리더라는 점”이라며 “4차 혁명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과학기술 대통령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제3지대에 속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와 연대 또는 공조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정책 공조’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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