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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새 변이 XE·XM 첫 확인… “고령층 4차 접종 시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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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새 변이 XE·XM 첫 확인… “고령층 4차 접종 시급”

Ador38 2022. 4. 20. 10:13

이진경

 2022.04.19. 18:44
© 제공: 세계일보 1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가운데 ‘XL’에 이어 ‘XE‘와 ‘XM’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역 당국은 6월까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이어지겠으나, 일상회복 과정에서 고령층의 중증·사망 위험이 큰 만큼, 4차 접종 참여 등 대비를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재조합 변이 XE 2건, XM 1건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XE 1건은 지난달 27일 영국에서 들어와 확진된 20대 해외 입국자다.

 

XE 1건(50대)과 XM 1건(60대)은 국내 사례로, 각각 지난달 30일,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 모두 초기에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기존 바이러스와 구분되는 특이 증상은 없었다. 현재는 격리 해제된 상태다.

 

XE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던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A.2보다 전파력이 약 10% 더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XM은 BA.1.1과 BA.2가 합쳐진 것이다. 두 재조합 변이 모두 중증화율, 백신 면역회피 등은 기존 오미크론과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도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XE·XM의 국내 자체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재조합 변이는 세포 내에 두 가지 형태 바이러스가 같이 감염될 때 유전자가 서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데,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하고 BA.1과 BA.2 유행이 겹친 상황이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XE·XM 국내 발생건은 해외 유입, 국내 발생 가능성 모두 있다”면서도 “현재 정황으로 미루어 국내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고 판단하고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제공: 세계일보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변이 발견에도 방역 당국은 다음달에 이어 6월까지 유행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국내 확진자 수는 직전주보다 31.8%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4월2주(10∼16일)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 ‘높음’, 수도권 ‘높음’ 단계를 유지했으나, ‘매우 높음’이던 비수도권 위험도는 ‘높음’으로 한 단계 낮췄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과 맞물려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직전주에 비해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9%, 16.9% 감소했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각각 840명, 1797명으로 적지 않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4월1주 20.1%에서 지난주 21.0%로 더 상승했다. 지난주 사망자의 95.2%, 위중증 환자의 85%가 60세 이상으로,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돼 있다.

 

© 제공: 세계일보 한 어르신이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치명률도 0.13% 아래로 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단장은 “현재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주요 계층은 젊은층”이라며 “60세 이상도 확진자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속도가 비교적 느리기에 치명률이 쉽게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고령층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고령층 보호를 위해 60세 이상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나, 전날 시작된 60대 이상 4차 접종 예약 첫날 예약률은 전체 대상자의 9.9%였다.

 

이 단장은 “인구집단에서의 면역력 감소와 알 수 없는 새로운 변이 출현 위험성이 있다”며 “북반구에서 늦가을 무렵에는 새로운 유행 또는 환자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국내외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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