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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메고 공책들고…최전선에서 원격 수업하는 우크라 교수

Ador38 2022. 5. 8. 06:37

김가연 기자 - 어제 오후 7:5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최전선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원격 수업을 하는 한 우크라이나 교수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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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 등은 “이번주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국립대학교의 페디르 샨도르 교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전투복을 입고 소총을 어깨에 멘 채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다.

해당 사진은 동료 병사인 빅토르 샤에디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산도르 교수는 모래주머니를 쌓아올린 참호 안에서 영상채팅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붕대를 감은 손으로 휴대폰을 쥐고 있고, 다른 손으로는 수업 내용을 정리한 공책을 잡고 있다.

샨도르 교수는 대학을 통해 낸 성명에서 “우리는 교육받은 국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 만약 내가 강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건 죄악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직후 입대해, 전선에 뛰어든 지 70일이 지났다고 했다.

그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8시에 수업을 하고 있다. 단 한 번도 수업을 놓친 적이 없다”며 “항상 오전 수업을 선호한다. 책을 읽고 나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생긴다”고도 했다.

대학 측은 샨도르 교수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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