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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적] 美 국방부·의회·NASA까지 조사 나선 “UFO는 ‘물체’다!” 본문
[이슈 추적] 美 국방부·의회·NASA까지 조사 나선 “UFO는 ‘물체’다!”
2022년 5월 17일, 미 연방하원이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UFO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對)테러·방첩소위원회가 주관한 청문회에는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정보 담당 차관, 스콧 브레이 해군 정보국 부국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과거 정부 및 군(軍)에서 재직할 당시 UFO 관련 자료를 봤다’는 전직 당국자나 수십 년간 이를 연구한 ‘UFO 학자’를 부른 것이 아니라 미군에서 정보 임무, 특히 UFO 연구를 담당하는 최고위 당국자들을 부른 것이다.
이는 미 의회는 물론, 미군 정보 책임자들이 UFO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해, UFO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종사 등을 통해 목격된 사례를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청문회 개최로부터 약 3주 뒤인 6월 9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공식 UFO 조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올가을부터 연구에 돌입해 약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NASA는 UFO가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국가 안보와 항공 안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NASA의 해당 연구는 국방부의 조사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즉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국방부와 항공우주 관련 모든 현안을 담당하는 NASA가 UFO를 각각 조사하게 되는 것이다.
◇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미스터리 중 하나’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캘리포니아·민주)은 5월 17일 열린 청문회에 앞서 이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미확인항공현상과 이에 따른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며 “하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미국인들은 완전한 투명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연방정부와 정보당국은 미확인항공현상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대중이 정보당국의 전문가와 고위 당국자로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미스터리 중 하나(one of the greatest mysteries of our time)’에 대한 설명을 듣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진실과 투명성에 대한 과도한 비밀성 및 각종 의혹의 순환을 끝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물리학의 법칙에 반하는 행동을 보이는 “무언가가 있다(something there)”며 국가 안보 문제일 뿐 아니라 매우 흥미로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9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열렸다. 공개 청문회가 끝난 뒤에는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한다.
청문회 초반 브레이 해군 정보국 부국장은 두 개의 영상과 한 개의 이미지를 우선 공개했다. 한 영상은 해군 전투기의 창가에서 촬영된 짧은 영상이었다. 비행하고 있는 전투기의 반대 방향으로 원형 물체 하나가 빠르게 날아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브레이 부국장은 이 물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영상과 사진을 연달아 보여줬다. 영상은 수년 전 해군 군함에서 촬영한 것으로 삼각형 물체가 하늘 위에서 빛을 뿜어내며 좌우로 통통 튀며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공개한 사진에는 비슷한 모양의 삼각형 물체가 찍혀 있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으로부터 수년 뒤에 찍힌 것이라고 했다.
즉 다른 시점, 다른 지역에서 촬영된 두 화면이었는데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그는 확인 결과 야간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에 특정 물체가 포착되면 이와 같이 삼각형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드론이 찍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브레이 부국장은 모든 사례에 대한 설명이 이와 같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데이터가 모이게 되면 비교 분석을 통해 일부 사례들을 하나씩 해결 사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방부의 UFO 전담 부서가 조종사들의 보고 체계 등을 일원화하고 과학적인 분석에 나서는 이유가 이런 목적 때문이라고 했다.
◇ ‘훈련 장소에서 특히 자주 목격… 중대한 위험’
의원들은 증인들에게 UFO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 조종사들이 UFO 목격담을 상부에 보고했을 시 조롱을 받게 되는 문화를 없애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몰트리 차관은 “UAP는 현재 즉각적으로 식별되지 않아 이를 파악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가 필요한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군인들이 이와 같이 설명되지 않는 항공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브레이 부국장은 “목격 보고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훈련 장소, 훈련 환경에서 더욱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고가 더 많이 이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언가를 목격했을 시 이를 즉각 보고할 것을 장려하는 문화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카메라 등 각종 센서의 기술이 좋아진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의 경우 144건의 사례를 다뤘는데, 현재까지 축적한 사례가 400건 가까이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 장소에 (UAP가) 침입(incursion)하는 것은 중대한 위험요소가 된다”며 “조종사들은 실전에서 싸우듯 훈련을 하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비행체가 침입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작전의 보안에도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청문회 쟁점 된 ‘물체’ 논란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촬영된 영상이 다 움직이는 물체에서 촬영된 것 같은데 고정된 카메라에서 찍힌 것은 없느냐고 물었다. 브레이 부국장은 고정된 위치에서 촬영하는 장비가 있다고 하면서도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웬스트럽 의원은 이런 UAP 현상을 확인했을 때, 이들이 “고체인지, 가스인지 확인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브레이 부국장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다수의 목표물은 물체(physical objects)다”라고 했다. 웬스트럽은 다시 한 번, “(물체라는 것은 알겠는데) 고체냐 가스냐”라고 물었다. 브레이는 “이를 하나로 단정해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웬스트럽 의원은 다른 국가들도 UAP를 연구하고 있는지 물었다. 브레이 부국장은 “동맹국들도 이런 현상을 목격했고 중국도 관련 부서를 설치했다”고 했다. 웬스트럽 의원은 동맹은 물론 중국과 같은 잠재적 적국(敵國)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느냐고도 물었다.
브레이는 “미국은 특정 국가와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고 특정 국가들 역시 우리에게 자료를 공유한다”고 했다. 웬스트럽 의원은 “적국이 만든 신기술이라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공유를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짐 하임스 민주당 의원은 미국 국방부가 여전히 사실을 은폐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서인지 이런 질문을 했다.
“UAP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기초적인 단계인) 흐릿한 목격 사례 수준의 것인지, (고차원적인) 무기물(無機物)인지, 유기물(有機物)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인지 중 어느 정도의 단계에 와 있는 건가?”
브레이 부국장은 “여전히 데이터를 더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 행성이 아닌 곳에서 왔다는 실체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 ‘물체란 다가가서 만질 수 있는 것’
이어 라자 크리시나무르티 민주당 의원이 질문했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핵심 내용을 비교적 잘 준비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몰트리 차관, 브레이 부국장 사이에 오간 대화를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크리시나무르티(이하 크): 충돌 사례가 있었는지?
브레이(브): 없었다. 하지만 11건의 ‘충돌 직전(near miss)’ 사례가 있었다.
크: (UFO로부터) 교신을 받은 적이 있는가?
브: 없다.
크: 우리가 접촉하려고 한 적은 없나?
브: 없다.
크: ‘정체를 밝혀라, 미국 영공을 침범했다’와 같은 경고도 한 적이 없나?
브: 안 했다.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비행물체 같아서 교신을 시도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크: (UFO를 향해) 무기를 쓴 적은 있나?
브: 없다.
크: (충돌해 발생한) 사고는 없었나? 잔해를 조사한 적은?
브: 이 행성에서 만들어진 것과 불일치하는 것과 생긴 사고 기록은 없다.
크: 물속에 설치된 UFO를 조사하는 센서는 없나? (註: UFO가 바다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든지, 물속을 기지로 삼아 생활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몰트리: (끼어들더니) 이 이야기는 비공개 회의에서 하도록 하겠다.
크: 내가 가진 가장 큰 의문은, ‘아마(probably) 물체(physical objects)일 것’이라는 표현인데, 이게 무슨 뜻인가? 왜 ‘아마’라고 하는 건가? 물체라는 결론을 못 내린다는 건가?
브: 대부분은 물체인 것으로 나타나고 어떤 것들은 기후 현상과 같은 것일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체’라는 것은 다가가서 만질 수 있는 것들이다.
크: 대부분은 물체라고 했는데, 물체라는 것을 100% 확신하나?
브: 이 중 여럿이 물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크: 일부는 물체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인가?
브: 일부는 센서 이상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이 문답에서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몰트리 차관이 물속 센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왜 굳이 끼어들면서까지 답변을 막았느냐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미국 정부가 UFO 보고서에서 사용한 ‘물체’라는 표현이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체와 같다는 것을 군 당국자가 부연 설명까지 하며 인정했다는 점이었다.
피터 웰치 민주당 의원은 UFO 현상과 관련해 두 가지 다른 큰 사안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어느 누구도 외계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우주는 광활하고 만약 외계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한다면 이들이 이곳을 탐험하러 오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점은, 국방부의 임무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의도에서건 나쁜 의도에서건 외계생명체에 대한 보고가 국방부에 들어올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겠느냐고 물었다.
몰트리 차관은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해오고 있는 별도의 정부 기관이 있다”며 “우리 역시 같은 정부 소속이며 우리의 목표는 무언가를 찾게 됐을 시 이를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저 어딘가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무언가 존재한다면 국방 및 안보 측면에서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 더 자세한 기사는 월간조선 7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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