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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들풀 본문

😀 Ador 빈서재

* 들풀

Ador38 2007. 7. 6. 12:55



    ♣ 들 풀 ♣



          이름 없는 들풀

          응달 밑에 살았네

          얼음 속 찬 바람

          기웃 거리다 가네


          앉은 뱅이 들풀

          숫 처녀 미소 피웠네

          노랑 파랑 호랑 나비

          향기에 취해 날개 접었네


          뙤약볕 그리운 들풀

          숫 처녀 눈물 떨구네

          아지랭이 넋에 홀려

          안개 따라 나서네.


          너른 들판 애기 싹 데리고

          바위 응달 그리네

          찬 바람 시원한 노래

          춤 사위 뽐내던 노랑나비


          이름 모를 들풀

          꽃망울 시절 그리며 우네

          안개 토닥이며 내 모는 아지랭이

          새 울음 황홀한 언덕 노을을.....

          耽羅邨夫.040220.雅乭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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