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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夫婦! 그 영원한 아름다움이여 본문

😀 Ador 빈서재

* 夫婦! 그 영원한 아름다움이여

Ador38 2007. 7. 6. 13:02
*** 夫婦, 그 영원한 사랑 ! ***


      하늘과 땅에 맹세하고 분홍 빛으로 영원히 함께하자고 맺은 부부 연(夫婦緣)이어도..... 인생사 새옹지마(人生事 塞翁之馬) 그 인연에서 갈라섬을 생각해보지 않은 夫婦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안 보면 몸살나던 "戀愛時節"도, 영원하리라던, "新婚時節"도 빨래 개어놓듯 수북히 쌓이는 삶의 편린(片鱗)들에 무겁게 눌린지 오래이고... 일상에서 잊혀진 "쥐 뿔", "사랑"이란 題目... 가끔, 안 잊었는지 스스로 크게, 소리내어 귀로 들어보면서... 세월의 걸음에 안 맞추려 해도 어쩔 수 없는 자신이 너무 가여워, 아니 초라하여 근사해 보이는 다른 夫婦들에게 가는 곁눈질 괜히, 내 행복 빼앗긴 억울한듯한 착각, 괜히, 배추에다 왕 소금으로 후려 패대면서... 계절 바뀌어 소슬바람,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햇살에 문득, 첫 사랑이 실눈으로 찾아와도 아기자기한 追憶은, 전혀 "기억에 없음" 인척도 하면서... 누가 정해 놓았는지...... 관습(慣習)에 충실한 여자가 賢母良妻이고, 돈 펑펑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찌든 삶, 쥐어 짜느라 소프라노 목청 돋우다보면 心氣도 건드려, 외줄 타기 한 번씩엔 우박? 도 맞으며... 이리도, 힘들고 고단한게 서로, 잘못된 因緣은 아닌가 하는 회의(懷疑)도 어느새, 체념(諦念)이란 세월에 가슴 깊이 틀고앉은 요지부동(搖之不動)인 "夫婦" 라는 멍에에 다시 체념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처럼 그 때마다 바꾸는 配役일 수도, 모든 걸 삭제(削除)하고, 인터넷에 올리 듯 처음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일......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거냐"물으면... 正色하고 다가 앉으며 "엄마 아빠하고 같이..."라고 하는 눈망울들..... 찡~해 오는 가슴에 안개 비는, 왜 이리 쓰리고 아파오는지....... 그러노라면 일 년에 한 두번, 비싼 옷에 줄줄이 보석, 비싼 차, 경치좋은 별장으로 招待 명함 내미는 同窓. 부러움 시샘보다, 근처에도 못오게했던 學窓時節의 우아떨던 자신 모습이 떠올라, 세월에, 이렇게도 무참히 녹아내린 도도한 自尊心이 너무도 아파와, 어디의 누구이든지간에 무조건 불공평, 억울한 생각에 뜨겁다 싶게 얼른 일어난 하늘 모퉁이엔, 고개 푹 숙인, 쳐진 어깨의 쬐끄만한 반쪽의 모습은, 이러한 때, 꼭, 이러한 때 떠오르셔야 하나이까? 엎치고 덮친 부화, 덩어리로 익어 한숨되어 나올 즈음, 그 마음 아는지 식혀주는 한 겨울같은 찬 비에 열 감기라도 호되게 걸려 끙끙 앓으면, 약 사러 허둥대며 달려 나가는 百姓은.... 그래도, 그러하여도..... 새치가 어울리는 내 男便, 두루 뭉실 허리가 믿어 운 내 아내............ 갑자기 목이 메어 고이는 걸 숨기려 돌아눕는 베개 위에....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과 살게 해 달라고 소원 빌은 하늘과, -흔해빠진 꽃 한 송이에 어설픈 "세레나데" -어줍은 헌정(獻呈) 詩에 대한 짭쪼롬한 추억(追憶)들이, 손에 손잡고 한꺼번에 대책없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洪水는 왜 지게 하는지...... 첫 아이 낳은 때 하얀 얼굴로 들어와 "살아나서 고맙다"고 펑펑 울다, "아기와는 인사 안 나눌거냐" 다그처야 "왜 엄말 힘들게 했어?"하고는 사랑한다며 침대채 안아 뺨 맞대고 범벅이되게 흘린 끈적임이 아직도, 아직도, 온 몸에 살아서 스믈대기에.... 人生이, 따뜻한 봄날 만 인다면, 모든게 풍족한 삶만인다면, 喜怒哀樂의 의미를 人生事 눈물의 맛과 희열의 깊이를 어설프게도 남에게서 동냥해야겠지........ 아마도, 내가 살아 온 인생은 없겠지..... 살아 온 지금까지, 얇은 봉투와 비례(比例)시켰던 男便의 무게 뒷바라지 못해 준 내 인생의 "히어로 - 마돈나" 마음 깊이 바닥으로 갈아 앉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숙여지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 그래, 이러저러 쌓여 온 쫑알 소쿠리, 엉킨 실타래 얼른, 이불 호청에 말아, 세월의 선반에 띄워 버리자- 후여 - 한 줄기.......... 맑은 바람이고 싶어라 - 향기로운 바람이고 싶어라 - 부모 喪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나란히 눕자던 비장한 맹세(盟誓)가 있기에... 굳이,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언제인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뉘어 떠날 수밖에 없는 이승의 마지막 오열(嗚咽), 못다한 목의 가시, 꺼낼 때가 오겠기에 정녕, 있을 것이기에........ 꼭, 우리의 사랑이, 파란 만장한지는 모르겠지만, 무지개 빛사랑이란 명제(命題)에 속하지 아니해도, 그 보다 더 소중한, 미운情 고운情 온 몸으로 골고루 부대껴 온 세월이지 않는가..... 그러고 보니 얼마인 여생(餘生)...... 귀하게, 아끼고 위하며, 누구나 예외 없이 가는 길..... 어둡고 먼 길동무로는 서로, "당신이어야" 라는, "당신없인 살수 없었다"는 ....... "당신이니까 나를 거두어 주었다"는.....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당신 뿐"이라는, 혼미하여 말이 힘들면, 마지막 精神 모아 꼭. 눈물에다 남기리다.... 미소(微笑)에다 남기리다 - 영원한, 나의 여보여 _ 이름을 밝히지 않고 "夫婦"라는 제목으로 글쓴님과 隨想을 같이하며... 모든 아름다운 夫婦에게 바칩니다.... 2004,03,10, 耽羅邨夫 Ador. 許順聖信

        하늘과 땅에 맹세하고 분홍 빛으로 영원히 함께하자고 맺은 부부 연(夫婦緣)이어도..... 인생사 새옹지마(人生事 塞翁之馬) 그 인연에서 갈라섬을 생각해보지 않은 夫婦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안 보면 몸살나던 "戀愛時節"도, 영원하리라던, "新婚時節"도 빨래 개어놓듯 수북히 쌓이는 삶의 편린(片鱗)들에 무겁게 눌린지 오래이고... 일상에서 잊혀진 "쥐 뿔", "사랑"이란 題目... 가끔, 안 잊었는지 스스로 크게, 소리내어 귀로 들어보면서... 세월의 걸음에 안 맞추려 해도 어쩔 수 없는 자신이 너무 가여워, 아니 초라하여 근사해 보이는 다른 夫婦들에게 가는 곁눈질 괜히, 내 행복 빼앗긴 억울한듯한 착각, 괜히, 배추에다 왕 소금으로 후려 패대면서... 계절 바뀌어 소슬바람,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햇살에 문득, 첫 사랑이 실눈으로 찾아와도 아기자기한 追憶은, 전혀 "기억에 없음" 인척도 하면서... 누가 정해 놓았는지...... 관습(慣習)에 충실한 여자가 賢母良妻이고, 돈 펑펑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찌든 삶, 쥐어 짜느라 소프라노 목청 돋우다보면 心氣도 건드려, 외줄 타기 한 번씩엔 우박? 도 맞으며... 이리도, 힘들고 고단한게 서로, 잘못된 因緣은 아닌가 하는 회의(懷疑)도 어느새, 체념(諦念)이란 세월에 가슴 깊이 틀고앉은 요지부동(搖之不動)인 "夫婦" 라는 멍에에 다시 체념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처럼 그 때마다 바꾸는 配役일 수도, 모든 걸 삭제(削除)하고, 인터넷에 올리 듯 처음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일......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거냐"물으면... 正色하고 다가 앉으며 "엄마 아빠하고 같이..."라고 하는 눈망울들..... 찡~해 오는 가슴에 안개 비는, 왜 이리 쓰리고 아파오는지....... 그러노라면 일 년에 한 두번, 비싼 옷에 줄줄이 보석, 비싼 차, 경치좋은 별장으로 招待 명함 내미는 同窓. 부러움 시샘보다, 근처에도 못오게했던 學窓時節의 우아떨던 자신 모습이 떠올라, 세월에, 이렇게도 무참히 녹아내린 도도한 自尊心이 너무도 아파와, 어디의 누구이든지간에 무조건 불공평, 억울한 생각에 뜨겁다 싶게 얼른 일어난 하늘 모퉁이엔, 고개 푹 숙인, 쳐진 어깨의 쬐끄만한 반쪽의 모습은, 이러한 때, 꼭, 이러한 때 떠오르셔야 하나이까? 엎치고 덮친 부화, 덩어리로 익어 한숨되어 나올 즈음, 그 마음 아는지 식혀주는 한 겨울같은 찬 비에 열 감기라도 호되게 걸려 끙끙 앓으면, 약 사러 허둥대며 달려 나가는 百姓은.... 그래도, 그러하여도..... 새치가 어울리는 내 男便, 두루 뭉실 허리가 믿어 운 내 아내............ 갑자기 목이 메어 고이는 걸 숨기려 돌아눕는 베개 위에....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과 살게 해 달라고 소원 빌은 하늘과, -흔해빠진 꽃 한 송이에 어설픈 "세레나데" -어줍은 헌정(獻呈) 詩에 대한 짭쪼롬한 추억(追憶)들이, 손에 손잡고 한꺼번에 대책없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洪水는 왜 지게 하는지...... 첫 아이 낳은 때 하얀 얼굴로 들어와 "살아나서 고맙다"고 펑펑 울다, "아기와는 인사 안 나눌거냐" 다그처야 "왜 엄말 힘들게 했어?"하고는 사랑한다며 침대채 안아 뺨 맞대고 범벅이되게 흘린 끈적임이 아직도, 아직도, 온 몸에 살아서 스믈대기에.... 人生이, 따뜻한 봄날 만 인다면, 모든게 풍족한 삶만인다면, 喜怒哀樂의 의미를 人生事 눈물의 맛과 희열의 깊이를 어설프게도 남에게서 동냥해야겠지........ 아마도, 내가 살아 온 인생은 없겠지..... 살아 온 지금까지, 얇은 봉투와 비례(比例)시켰던 男便의 무게 뒷바라지 못해 준 내 인생의 "히어로 - 마돈나" 마음 깊이 바닥으로 갈아 앉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숙여지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 그래, 이러저러 쌓여 온 쫑알 소쿠리, 엉킨 실타래 얼른, 이불 호청에 말아, 세월의 선반에 띄워 버리자- 후여 - 한 줄기.......... 맑은 바람이고 싶어라 - 향기로운 바람이고 싶어라 - 부모 喪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나란히 눕자던 비장한 맹세(盟誓)가 있기에... 굳이,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언제인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뉘어 떠날 수밖에 없는 이승의 마지막 오열(嗚咽), 못다한 목의 가시, 꺼낼 때가 오겠기에 정녕, 있을 것이기에........ 꼭, 우리의 사랑이, 파란 만장한지는 모르겠지만, 무지개 빛사랑이란 명제(命題)에 속하지 아니해도, 그 보다 더 소중한, 미운情 고운情 온 몸으로 골고루 부대껴 온 세월이지 않는가..... 그러고 보니 얼마인 여생(餘生)...... 귀하게, 아끼고 위하며, 누구나 예외 없이 가는 길..... 어둡고 먼 길동무로는 서로, "당신이어야" 라는, "당신없인 살수 없었다"는 ....... "당신이니까 나를 거두어 주었다"는.....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당신 뿐"이라는, 혼미하여 말이 힘들면, 마지막 精神 모아 꼭. 눈물에다 남기리다.... 미소(微笑)에다 남기리다 - 영원한, 나의 여보여 _ .....이름을 밝히지 않고, "夫婦" 제목으로 글을 써 올리신님과 隨想을 같이하며... 모든 아름다운 夫婦에게 몇자 더하여 올립니다..... 2004,03,10, 耽羅邨 許順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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