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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가을비 본문

😀 Ador 빈서재

* 가을비

Ador38 2007. 7. 6. 13:35

    * 가을 비

      어두워지는 거리에, 추적 추적 스산한 가을비 내린다, 하나, 둘 얼굴 내미는 가로등이 고와 오늘따라 어둠은, 짙은 화장으로 맞으려나보다 떠난 사람..... 흐르는 빗방울로 가슴에 고인다 홀로 떠나든 날도 이러했었지 오열의 시간도 없이, 그리 바삐 떠나더니 단 한번도, 꿈으로 조차 아니 오시더니..... 님이시여- 황천 건너면, 이승 오는 길, 이리도 멀더이까.... 이제사 겨우, 스산한 가을비되어 가을비되어, 이제사 오시더이까..... 바람이 창문으로 달려든다 불빛이, 스크린이 출렁인다. 비 그친 창 밖의 어둠 속 허리 휜 전봇대, 나뭇잎 하나 붙들고, 울고 있던지....... 03050410 耽羅 邨夫, Ador.耽羅 邨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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