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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소슬바람에... 본문
* 소슬바람에...
여름이 산등성이에 숨고를때 가을이 전령을 보내왔다 코스모스는 이제 전령이 아니라한다. 언제인가 보낸 전령이 아예, 네 계절 내내 눌러앉아 버렸다 그래서 아픔 덩어리 소슬바람을 보냈다 떠밀리면서도 버티는 여름에 들킬까 소나기와 천둥있는 날 새벽녘에 몰래 숨어들었다 늘어질대로 늘어지고 막힐대로 막힌 하늘 아래동네를 한바퀴 아니, 빠진 곳없이 돌아나온다 깨이라고, 깨어나라고, 일어나라고 섬뜻한 기운으로 머리 속까지 돌아나온다 닫혀있던 마음들이 열린다 잊혀진 것들이 커탠을 거두고 내다 본다 누워있던 아픔도 일어난다 그보다 앞서 황급히 튀어 나오는게 있다, 그리움이다 겨우 한 닢 남은 담쟁이에 메달린 소슬바람에 하소연 하려나보다 그다음은....없다 가을...뿐이다. 耽羅邨夫.04040927.雅乭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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