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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그리움의 끝은 본문

😀 Ador 빈서재

* 그리움의 끝은

Ador38 2007. 7. 6. 14:47



    * 그리움의 끝은.....

    자정(子正) 알리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이 시간이면..... 온 세상의 혼령(魂靈)들이 활보(闊步)하는 시간이라 제삿상(祭祀床) 물리길, 졸다 지친 얼굴로 들은 시절이 아련하다. 자정(子正)..... 날(日)을 가르는 시간, 순수(純粹)와 경건(敬虔)과 두려움..... 그때는 사실, 자정의 의미나 이러한 기다림이 가슴 도려낼줄은 몰랐다. 꿈인듯이..... 그 시작을 헤아리기 아득하다. 어디를 가도 눈(目) 안에살아 보고, 듣고 생각하는걸 가두더니 치렁 치렁 길고 긴 시간, 이제는, 내곁에 혼령(魂靈)처럼 누웠다. 그러나, 돌아눕지를 않는다. 소통되는 언어는 이 우주에는 없나보다. 가만히 일으켜 안으면 얼굴없는 그림자만, 시커멓게 타있다. 그리움이다. 날마다 지키는 자정(子正), 날마다, 버리는 그리움 이제는, 벼락같이, 부둥켜안고 누울때도 되었으련만..... 아직도 그리움이 덜 삭았다. 저 혼자 오래도록, 혼(魂)불되어 방랑하다 스러지리..... 050525 , Ador 耽羅 邨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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