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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진혼의 춤과 기억사이 본문

😀 Ador 빈서재

* 진혼의 춤과 기억사이

Ador38 2007. 7. 11. 00:36

* 진혼의 춤과 기억사이

나는 아직도 알지를 못합니다 사랑이 인생의 한 부분인지 인생이 사랑의 한 부분인지를 미욱하게도, 사랑안에 모든게 있어야 한다고 그 안에 인생을 구겨 넣느라 시퍼런 멍뿐입니다 누군가를 깊이 아끼며 무언가에 미쳐 열심하였는데 지우지 않았는데 기억이 흐립니다 잊지는 않았는데 지워져 갑니다 조금씩 터지기도 하며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희망 들이고 사랑도 심어 꿈에서 까지 땀을 흘렸지만 무엇을, 누군가를 위하느라 그리 살았는지 허무와 체념이 자꾸 눈시울을 아프게합니다 어쩌면 인생은 곧은 철길이던 탄광의 막장 가는길이던 미리 감아 놓은 태엽대로 잘도 째깍거리며 가도록 하여 놓았나 싶습니다 살아갈수록 무거워만 가는 세모(歲暮)에 시체로 뻣뻣이 누워 죽어가는 새벽과 단 한번만이라도 취하여 자신을 잊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리도 하얗게 내리는 눈밭으로 나가 홀로 추는 진혼(鎭魂)의 춤따위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 0612.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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