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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춤추는 영혼이여 본문

😀 Ador 빈서재

* 춤추는 영혼이여

Ador38 2007. 7. 11. 00:42

    * 춤추는 영혼이여

    단숨에 마시는 걸 보았다 포도의 늙은 피던 살이던 어차피, 목으로 넘어가기 위해 나왔으니 무희여, 빙빙 돌아라 이 밤이 새도록 멈추지만 말아라 파르르 파르르 떠는구나, 덕지덕지 늘어난 얼굴 애써 미소를 바르지 않아도 좋다 아, 내 얼굴이구나 어쩐지..... 눈물만 보이지 말아다오 매 순간, 몸으로 우는 걸 안다 무희여 몸 안의 세월도, 동공 속 증오도 탈수하듯 털어라 살아 있을 이유만 잊지마라 혹시라도 이 열정 끝나고, 허무와 고독이 동무되자 오면 붉디 붉은 와인잔 속에 하얗게 누워라 난 시체라, 그런거 모른다 하고 온몸으로 보이지 않았더냐 고통과 눈물의 몸부림을 저주라 부른다 취한 눈으로는 춤이라 부른다 관객들의 박수도 받아라 그대가 안 추면 누군가라도 나아가 춤은 이어갈 것이다 모두가 상한 영혼 우리 미쳐보자 술의 몸 빌리자, 그대의 춤으로 태우자 0701.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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