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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베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Op. 11 Platoon (1986 Film) 본문
이 곡은 본래 b단조 현악 4중주 제1번의 느린 악장으로, 1936년 27세 때에 작곡된 것이다. 후에 아다지오를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하여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NBC 교향악단에 의해 초연되었다. 명상적인 멜로디가 대위법적으로 전개되는 간결한 구성이며 그 선율은 심각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비극적인 정서가 풍긴다. 영화 '플래툰'에 쓰여 대중적 인기를 얻고있다.
작품 배경 및 개요
현대 미국의 작곡가 중 보수적인 견실한 작풍, 로맨틱한 서정성을 특색으로 하여 높은 지위를 찾하고 있는 바버가 1935년, 퓰리처 장려금과 아메리카 로마 대상을 받아 이탈리아에 유학 중 작곡한 현악 4중주곡 '제1번'의 제2악장을 현악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한 것이다. 3악장으로 구성된 이 현악 4중주곡은 같은 무렵에 완성된 교향곡 '제1번' 등과 함께 바버의 출세작이며 이들 작품에 의해서 그는 유럽 악단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현악 4중주곡 전곡도 종종 연주되지만 이 편곡된 아다지오는 깨끗한 서정과 정열이 담긴 일품이며, 토스카니니가 이 곡을 초연한 이래로 원곡보다도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곡도 이 오케스트라용의 편곡도 모두 백모인 루이즈 호머와 그의 남편 시드니에게 헌정되었다. 루이즈는 메트로폴리탄을 중심으로 활약한 알토이고, 시드니는 작곡가로서 이들은 모두 바버에게 음악적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Adagio from String Quartet Op.11
Adagio from String Quartet Op.11 / James Galway, flute
2/4박자, 몰토 아다지오.
악기편성 : 5부의 현을 제 2바이올린과 첼로를 다시 각 2부로 나눈 7성부의 편성이다.조용한 화음 반주로 제1바이올린이 명상적인 주제를 켜 낸다.(밑의 악보)
Agnus Dei
The Choir of Trinity College, Cambridge - by Richard Marlow
이 주제는 다음에 5도 아래에서 비올라로 나타나고, 바이올린은 다른 선율을 켜기 시작하여 대위법적으로 진행해 간다. 이윽고 주제를 첼로가 유니즌으로 노래하기 시작하며, 점점 힘을 증대시키면서 콘트라바스를 제외한 모든 악기에 의해서 ff의 정점을 구축한다. 페르마타의 휴지를 둔 다음 다시 최약음으로 돌아가고 주제가 제1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유니즌으로 조용히 연주된 후 끝난다. 전곡이 70마디의 소곡이다.
Adagio For Strings - Samuel Barber (Platoon OST, 1986)
플래툰 PLATOON
플래툰은 지옥의 묵시록, 디어헌터, 킬링필드에 이어 베트남전을 소재로 만든 반전 영화의 수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엔 일반적인 전쟁영화들과 다른 점이 몇가지 눈에 뛴다. 우선 이 작품은 전쟁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느닷없이 죽음의 장소로 내몰린 일반병사들이 시각을 중심으로 두었다. 크리스(찰리 쉰)의 시각으로 묘사되는 이 작품은 선과 악, 정의와 부정이 분간되지 않는 전쟁의 비인간적인 상황을 꾸밈없이 드러낸다. 관객들은 미군이 미군을 죽이고 민간인을 사살하는 장면을 보고도 놀랍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다는 개연성에 수긍하게 된다. 전쟁영화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전쟁이 주는 비극과 극중의 암울한 분위기를 적절한 장소에서 아주 아름답고 슬프게 흘러나온다. 비가 오는 가운데 미군 부대의 주둔지 전경이 나오면서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나온다. 음악과 강한 빗줄기 소리,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포탄 터지는 소리... 이것들이 아주 잘 맞물려서 3박자를 이룬다. 이때 우리들은 영화에서 보여질 암울한 전개, 그리고 실패한 전쟁인 베트남전에 대한 후회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일라이어스 병장과 반즈 하사와의 갈등 속에 결국은 일라이어스를 살해하고 적의 공격을 피해 헬기를 타고 주둔지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죽지않고 살아난 일라이어스 병장이 적의 총격 가운데 자신만 홀로 남겨두고 떠난 전우들의 헬기를 바라보며 양손을 들고 마지막까지 애절한 구원의 손길을 뻗으며 절규하고, 이 모습을 헬기 속에서 지켜보는 반즈하사의 눈이 교차하는 장면에서 이 음악이 아주 애절하게 흐르게 된다. 영화의 예술성과 재미,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있다. 수백편의 영화들 중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적긴 하지만, 종종 우리는 그런 영화들을 접할 수 있는 행운을 맞이한다. '플래툰'은 이 두가지를 다 가진 영화중에 하나로, 올리버스톤 감독을 거장이라는 자리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처음부터 무척 거창하고 말이 어려운데(답지않게스리), 전쟁의 참혹함을 있는 그데로, 미군편도 베트공편도 아닌 객관적인 시각에서, 전쟁에 참여한 한 병사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주제는 심오한 작가주의를 내세우며어렵게 표현하지도 않았고, 그저 주인공의 독백으로 표현했으며, 조용하게 마무리짓고 있으나 영화를 다 본다음 이 독백을 들으면, 전율스런 감동이 느껴지게끔 한다. 줄거리를 이해하기가 난해한 영화도 아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즉, 놀랍게도 공존하지 않을 것 같은 두 요소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대학까지 졸업한 크리스 테일러(찰리 쉰)는 남들이 다 회피하는 베트남에 자원입대한다.
그가 소속된 소대의 소대장 울프 역시 신출내기로 소대원들은 모두 울프 보다는 반즈와 일라이저를 더 따른다.고참들은 실수 투성이의 신병들을 모두 회피하며, 살아남는 법을 배울때까지는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견뎌야만 하는생활을 계속하는 주인공...... 어느날, 소대원 중에 하나가 베트공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되어 시체로 발견되자 소대원들은 모두 수색에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한 베트남 마을을 지나게 된다. 동료가 살해된 것을 본 병사들, 이이성을 잃고 마을사람들을 학대하는데......이를 저지하려는 일라이저와 반즈는 서로 반목하고, 반즈가 무고한 마을주민을 죽이자 일라이저는 이를 상부에 고발하겠다고 말한다. 소대원들은 아편을 피우며 고된 생활을 서로위로하는 일라이저 패거리와, 얍삽하게 부대에서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서며 베트남 주민들을 학대하는 반즈 패거리로나뉘게 된다.
숲을 순찰하다가 베트공의 공습을 받게된 울프의 소대는 소대장인 울프의 잘못된 명령으로 아군의 포탄에 맞아 하나둘 쓰러져 간다. 일라이저는 소대원 3명을 데리고 공격하는 베트공부대의 측면을 기습공격하여 성공하지만, 소대의 철수 명령이 떨어져 같이 있던 병사들이 떠난 그자리에서 몰래 뒤따라온 반즈의 총에 맞아 결국 숨지게 된다. 헬리곱터를 타고 철수하는 그들의 눈앞에 보이는 일라이저의 처참한 죽음, 그리고 함께 흐르는 장엄한 음악! 명장면 중에 명장면! 어렸을 때 봤는데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다.
크리스는 헬리곱터안에서 그런 일라이저를 바라보는 반즈의 눈을 보자, 그가 일라이저를 죽였음을 알아차리게 된다.그리고 일라이저와 친했던 동료들과 모여 반즈를 없애자고 말하다가, 이를 듣고있던 반즈와 다툰다.
베트공의 대규모 공격이 예견되고, 드뎌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 숫적으로 월등하게 열세인 미군은 베트공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거의 몰살당하는데.....부대원 중에 거의 대부분이 죽고, 겨우 그 속에서 살아남은 크리스, 폭격에 기절하기 직전에 반즈에게 죽을뻔했다가 먼저 눈을 뜬 그는 총을 들고 조용히 반즈에게다가가 그를 겨눈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철저한 반성적 시각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세계 명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며, 삶에 대한 주인공의 철학적인 마지막 메세지는 진한 감동을 준다.
"이제 다시금 돌이켜보면 우린 적군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싸우고 있었습니다. 결국 적은 자신의 내부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나에게 전쟁은 끝이 났으나 남은 평생 동안 내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라이어스도 반즈와 싸우며 평생 동안 내 영혼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가끔씩 내가 그 둘을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아이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그야 어찌됐든 거기서 살아남은 자는 그 전쟁을 다시금 상기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우리가 배운 것을 남들에게 가르쳐주고 우리들의 남은 생명을 다 바쳐서 생명의 존귀함과 참의미를 발견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87년 아카데미 작품.감독.편집.음향 등 4개 부문과 골든글로브 작품.감독.남우조연의 3개 부문, 87년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영화...<로렌조 오일>
제목인 '로렌조 오일'은 후천적으로 뇌가 퇴화하는 희귀병인 ALD의 치료약 이름이다. 현대의 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에 걸려 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의사들도 해내지 못한 치료약 개발의 결심을 하게 된다. 자료를 구하고, 연구하고, 심포지움을 열어서 정보를 교환하는 부모의 사랑과 노력이 눈물겨운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두 부부가 병원에서 아들의 병을 통보 받는 장면에서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현이 아닌 인간의 목소리로 애절하게 흘러나온다. 또한 아들의 사망선고에 절망에 빠진 아버지의 몸부림과 죽음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상징하는 의학 리포트 화면 위로 이 음악이 흐르는데 더할 나위없는 슬픔의 감정을 불어넣고 있다.
새뮤얼 바버 (Samuel Barber) (1910.3.9 ~ 1981.1.23)
14세때부터 21세까지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지휘를 프리쯔 라이너, 작곡을 로자리오 스칼레로에게 배웠다. 1935년에 퓰리처 상, 구겐하임 장학금, 아메리카 로마 상 등을 받고, 로마의 아메리카 아카데미에서 2년간 공부하였다. 이 동안 쓴 <1악장의 교향곡(1935)> 및 <현을 위한 아다지오(1937)>는 그의 출세작으로 주목되었고 , 1937년에 쓴 <관현악을 위한 에세이>는 다음해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NBC교향악단에 의해서 초연되었다. 그뒤 미국에서 그의 대표적 작품이 쓰여졌는데,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2년 육군에 입대, 항공대에 배속되어, 비행기의 의음효과등을 넣은 <교향곡 제2번>등을 쓴 것이 그것이다. 전후에는 커티스 음악학교와 같은 스칼레로 문하생인 메놋티와 뉴욕 교외에 살며, 그의 대본에 의한 4막의 오페라 <바네사>등으로 호평 받았다. 바버의 수법은 결코 혁신적인 것은 아니지만, 로맨틱하고 가정적인 데 특징이 있으며, 같은 세대인 윌리엄 슈먼 등과 대조적인 작풍을 보이고 있다. 초기 작품은 스트라빈스키의 영향이나 재즈의 혼용도 보이지만, 보수적이면서도 미국의 현대생활을 반영한 기지와 신선함이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존속시키고 있다. 1959년 하버드대학의 명예교수가 되었다. 작품에는 그 밖에도 서곡 <스캔들 학교(The School for Scandal)(1932)>, <바이올린 협주곡(1939)>, <첼로협주곡(1945)>, 마더 그래함 발레단을 위한 <미디아-Medea(Cave of Heart)(1946)>, 뉴욕시티 발레단을 위한 <추억(Souvenirs)(1953)>, 관현악이 딸린 합창곡집 <키에르케고르의 기도>, <녹스빌>, 무반주 합창곡 <통행인의 멜로디>, 오르간을 위한 변주곡 <이상한 사랑>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과 피아노 협주곡 오페라, 실내악도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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